전북 남원시가 ‘제1회 금동 동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는 금동 발전협의회(회장 나덕주) 주관으로 남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윤지홍 남원시의장,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북도 농악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금동농악단의 신명나는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자치사랑방 수강생들의 발표회, 전북도 신나는 예술버스단의 초청공연으로 이어졌다. 또 동민들의 노래자랑이 행운권 추첨과 함께 흥을 돗구고 색소폰과 국악 공연, 장구 난타 등 관내 여러 공연단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축하공연은 참석한 모든 이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나덕주 금동 발전협의회장은 “오늘의 행사가 금동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금동, 살기 좋은 금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래자랑은 ‘이력서’를 부른 주민 김모씨가 1위를 수상했으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동민들은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제1회 금동 동민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북남원시가시민과관광객이함께역사유적지를걸으며체험하는‘제3회이순신장군백의종군로걷기행사’를개최한다고13일밝혔다. 올해로3회째를맞이한이순신장군백의종군로걷기행사는오는16일기념식, 유래설명, 신관사또공연단의취타대연주, 이순신장군재연퍼포먼스를선도로주천면외평마을~정문동~뒷밤재(지리산유스캠프)까지총4km 코스(약2시간)를걸을예정이다. 참여대상은남원시민, 관광객, 단체등선착순으로제한이없다.참가비는무료이며신청은남원시관광협의회에방문접수또는현장접수도가능하다. 코스완주자에게는1장의카드로남원의유료관광지무료입장과다양한혜택을누릴수있는‘남원춘향사랑권’카드50매(선착순)와소정의기념품, 포토존즉석사진을제공한다. 백의종군로는충무공이순신장군이파직후백의종군할것을명받고초계(경남합천)의도원수부를찾아가는여정을복원한길로써해군사관학교역사기록관리단과순천향대학교이순신연구소의고증에의해전국총640km 구간구간이확정됐다. (서울~전주~남원~운봉~구례~순천~통영) 백의종군로남원구간은오수금암교에서시작해뒷밤재~남원부~이백초등학교~여원치~운봉초등학교~주천~앞밤재에이르는총53.1km 구간으로남원의역사와문화의발자취를느껴볼수있는곳으로써, 지난2017년부터이백~여원치~운봉초등학교10km구간과뒷밤재~남원향교(남원부)~용
전북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조국이 처한 위기에 목숨을 내건 영웅들의 이야기가 창극으로 되살아나 펼쳐진다. 12일 남원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유년 남원성 전투’ 공연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지난 연말에 초연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아, 재공연 요청이 쇄도하면서 올해 작품의 완성도를 업그레이드시켜, 재공연 된 것. 창극 ‘정유년 남원성전투’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만인의사의 처절하고 간절했던 이야기를 진한 판소리로 풀어낸 창작창극으로 소설가 윤영근 작품의 원작에 최정주작가의 대본을 토대로 제작됐다. 연출 오진욱, 작곡 강성호, 예술감독 이난초, 작창 임현빈, 음악감독 김선, 황의성 부단장 등 남원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제작진들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 가장 남원스러우면서 남원만이 할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 공연은 죽음을 예견하면서도 남원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후세에 그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작, 기대를
겨울바람이성큼다가온지리산고랭지전북남원운봉에서가을담은국화분재전시회가오는5일부터1주일간개최된다. 1일남원시에따르면매년가을국화분재작품전시회를개최해시민과관광객에게호평을받아왔으며, 올해는해발500m 운봉에위치한지리산허브밸리에서작품전을가진다. 이번전시회에서는회원개인이만든석부작, 목부작등국화분재100여점과현애, 대륜등단체작품200여점을전시해운봉지리산허브밸리를찾은시민과관광객에게다양한색과갖가지형태를가진분재작품선보일예정이다. 매해가을에는전국적으로꽃을주제로한축제와문화예술전시회가열리고있는데그중에국화분재전시회는수년에서수십년걸리는일반분재와는달리1년이라는비교적짧은시간에자신이원하는예술작품을만들어보여줄수있는장점을가지고있어최근에인기가많은소재이다. 남원시관계자는“국화분재전시회는교육진행, 작품활동및전시회운영전반을교육생들이직접수행하는시민자율형행사이다”면서“시민들의많은관심과참여을 부탁드린다”고말했다.
제6회혼불문학신행길축제가오는11월2일소설‘혼불’ 배경지인전북남원시사매면옛서도역에서열린다. 29일남원시에따르면‘혼불’은일제강점기인1930~40년대전북도남원의한유서깊은가문'매안이씨' 문중에서무너져가는종가(宗家)를지키는종부(宗婦) 3대와, 이씨문중의땅을부치며살아가는상민마을'거멍굴' 사람들의삶을그린소설이다. 신행길축제는‘혼불’ 속종가댁효원이서도역을통해마을로시집오는신행길을주민들스스로재현하는남원의대표적농촌축제로혼례체험, 함팔이, 단자놀이, 시골밴드공연등의다채로운프로그램으로진행된다. 축제의백미는뭐니뭐니해도오전10시부터진행되는‘효원아씨시집가요’ 프로그램이다. 신랑신부를포함해3개마을주민150명이서도역부터혼불문학관까지약2㎞거리즉신행길코스를직접걸어가며1936년당시모습즉소설속인물과혼례풍속등을생생히묘사한다. 사라져가는전통혼례의신행길을재현한‘신행길축제’는지난2014년시작된이래2015년부터2018년까지4년연속농림축산식품부공모사업연속선정된바있다. 특히‘신행길축제’는혼불배경지자원을활용, 주민주도형문화·예술축제로매년열리고있어혼불마을의자긍심을높이고전통문화의계승발전에도이바지하고있다는평가를받고있다. 이환주남원시장은“근대문화역사와농촌의부존자원을활용, 농촌축제로발굴한신행길축제를시민들과관
제38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지난 26일 순창군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남원시 대표로 참가한 금동농악단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놀이문화 보존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금동농악단은 김종석 단장의 리더쉽과 살림꾼 김우순 총무 등 단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북 최고의 농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남원시립농악단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까지 더해지자 그 결과 지난해 농악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심사집계표를 살펴보니 7명의 심사위원들은 만점에 가까운 98~97점으로 심사했지만, 한 심사위원만 95점을 줘 1점 차로 아쉽게 최우수상을 놓쳤다. 1위는 개최지인 순창군이 2위는 정읍시가 차지했다. 김종석 단장은 "그동안 고생한 우리 단원들이 자랑스럽다. 결과를 떠나 오늘 순창에서 가장 신명나게 논 팀은 금동농악단이다"면서 "우리 겨레의 혼과 흥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농악을 잘 보존하고 주민들과 항상 화합하는 멋진 금동농악단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브와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 & 국화 향 페스타’ 축제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7일 남원시는 허브밸리의 가을 정원을 컨셉으로 국화 경관과 정원 작품전시, 정원 놀이터 및 다양한 행사를 이 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정원 놀이터와 깡통열차, 향기체험, 프리마켓, 정원버스킹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를 마쳤다. 또 허브 축제장 모습을 사진에 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허브분화, 에센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허브 축제가 종료되는 20일 이후에도 방문객들을 위해 일부 전시물을 제외하고는 국화 경관이나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42회 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국립공원 반선주차장 일원에서 오는 19일 오전 10부터 개최된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산내면발전협의회(회장 차상진)가 주관하고 남원시와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에서 후원으로 열린다. 산내면 농악단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개막 퍼포먼스를 비롯, 천년송으로 가는 오색 단풍길 걷기 행사, 보물찾기, 천년송 소원빌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연계행사로 특설무대 인근에서는 산내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꿀, 고사리, 오미자, 산채류 등 농특산품이 판매될 예정으로 남원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듯하다.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준비돼있다. 산내면 실상사 작은학교 아이들의 북소리 공연과, 재상욱 혼성밴드, 백승우, 버스킹 오종인, 바이올린 최홍, 지리산아재밴드와 함께하는 단풍 음악회가 진행되며, 강혜원, 박상봉이 초대가수로 참여하는 지리산 단풍 노래자랑도 열린다. 특히 행사장에서 지리산 천년송까지 이르는 약2.5km의 뱀사골 단풍길 걷기는 지리산 천혜의 비경과 뱀사골 단풍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
제27회 흥부제가 공연, 먹거리, 가족관광을 강화하고, 행사장도 확장하는 등 많은 변화를 꾀한 결과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전북 남원시는 올해 흥부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흥부(興富)가 돌아왔다’라는 테마로 기념행사를 비롯 공연 및 경연, 문화체험,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30개 종목의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먼저 축제장 곳곳에서는 흥부제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져, 축제장의 흥을 한껏 돋웠다. 유명가수가 출연한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퓨전 마당극 ‘흥부가 돌아왔다’, 가족 아동극 ‘지지배배 지지배배’, 태권도와 흥부전이 만나 펼쳐진 색다른 ‘퓨전 흥부전 소리킥’, 신나는 거리공연 ‘아리랑 차력쇼’, 가면노래자랑 ‘흥부가왕’, 관객 참여형 공연 ‘놀부보다 더 못된 옹고집전’ 등 축제기간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먹거리 또한 호평일색이었다. 장터에서는 공설시장의 월매야시장팀과 남원예촌의 예촌셀러, 쑥쑥농부들, 푸드트럭이 한곳에 모여 지역생산품으로 만든 먹거리부터 간단하고 건강한 먹거리까지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 방문객들
따뜻한 하루에서 '멈춘 시계의 의미'라는 편지 1410호를 전해왔습니다. 인생의 굽이굽이 마다 만나게 되는, 이미 예정된 그 작은 끝에 좌절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모든 순간이 당신의 완성을 위한 귀하고 소중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보내온 소식 전합니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 이별하면서 매일 좌절하며 괴로워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괴로웠고 계속 커지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남자는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말했습니다. "스승님, 아무리 아끼고 사랑해도 결국은 헤어지고 이렇게 괴롭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으니 앞으로도 저는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좌절하는 제자를 보며 스승은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며 말했습니다. "이 시계는 나의 아버지 유품으로 아주 소중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멈춰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남자는 스승의 꺼낸 회중시계를 보았습니다. 복잡한 무늬가 조각된 화려한 시계는 아름다웠고 또 튼튼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스승의 말과 달리 시계의 초침은 잘 움직이고 시침과 분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