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이 건립 추진한 ‘평화의 소녀상’이 남원시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 세워졌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2일 오후 5시 사랑의 광장에서 전쟁범죄의 참상을 기억하고 평화실현과 인권존중을 염원하는 ‘남원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과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이용호 국회의원 당선자, 김학산 남원교육지원청장, 전북평화의소녀상 추진위 방용승 대표 등 각계각층의 시민단체 대표와 시민들이 참석한다. 살림교회 문홍근 목사와 테마ENC 임종명 대표 등의 제안으로 추진된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은 지난 1월 남원지역 4대종단과 여성단체, 노인단체가 공동대표를 맡아 추진위를 구성하고 시민운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매주 거리 캠페인, 영화 ‘귀향’ 공동관람, 정대협 수요집회 참여 등을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추진위는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3,278명의 시민과 69개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 총 4,432만원의 건립기금을 모금했다. 모금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의 이름은 평화의 소녀상 좌대에 새겨 기록으로 남겨졌다. 평화
'소녀적 그 모습으로 이제 여일기 서 있으라. 누이야 영원한 소녀야. 역사의 증인이 되어 이제 여기 서 있으라. 정결한 영혼 부둥켜안고 소녀적 그 모습으로 이제 여기 서 있으라. 뉘우쳐야 할 자들이 진정 뉘우치고 다시 평화를 노래할 그날까지 우리 함께 지켜보리니. 누이야 우리들의 누이야. 소녀적 그 모습으로 이제 여기 서 있으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며 남원출신 기타리스트 박석주씨가 작곡하고 시인 복효근씨가 글을 쓴 '누이야 우리들의 누이야'가 지난 13일 서울 일본대사관에 울려퍼졌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와 남원에서 활동 중인 지리산노래패 등 17명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해 공연을 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길원옥씨를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시민추진위원회는 김 할머니를 모델로 남원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 할머니의 족적을 평화의소녀상에 페인팅화로 장식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공무원노조)가 남원평화의소녀상(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정환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남원시청 회의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건립기금 805만원을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 전달했다. 그동안 남원시 공무원노조는 시민 3000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소녀상 건립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남원시 공무원노조는 시청과 직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립기금 모금활동을 벌여 왔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말 남원 살림교회 문홍근 목사의 제안을 계기로 지난달 1월19일 남원여성단체와 시민단체가 참여해 임종명 집행위원장을 공동으로 추대하고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모금액은 32,273,500원이며, 총 2,500여명이 모금에 동참해 목표인원의 약 83%를 달성한 상황으로 제막식(5월12일)까지 추진위원 3,000명은 충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매주 홍보 및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안부할머니를 그린 영화 ‘귀향’을 지난 2월25부터 양일간 남원에서 상영해 전석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엄동설한에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서 밤을 새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남원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마치 3.1운동처럼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폭행사건도 아니고, 돈 몇 푼에 ‘불가역적’으로 덮다니요. 가령 남원에 있는 만인의총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남원시에 발전기금 좀 낼 테니 없애달라고 일본이 요구한다면, 우리 정부가 남원시민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하자고 합의 한다면 최선이었다고 박수쳐야 할까요? ‘잊혀진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습니다. 이땅에 평화와 인권 지킴이로서의 ‘평화 소녀상’의 의미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호국의 성지, 남원에서 아직도 마르지 않고 있는 그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남원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정의로운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의 남원 정유재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순국한 순수 남원주민만 6,000명이 넘는 호국의 성지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지역 주민과 유지, 기생들이 자발적으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운동 선포식이 21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남원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운천스님, 김진석)는 이날 추진위원과 시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 행사를 진행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000만원을 모금해 구 남원역사 부근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민운동선포식 선포문 ▲"일본이 지우려는 역사, 남원시민이 지켜냅시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였던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한·일 외교장관 일본군 ’위안부‘ 협정은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철저히 배제한 채 한일 양국정부가 독단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이번 발표를 통해 이번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음을 확인한다.”며 앞으로 양국 사이의 위안부 문제는 다시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인정하는 것으로 범국민적 분노가
남원시민들이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구 남원역사 남원성 전투 항일의 역사 장소에 남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운동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측은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성노예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추진위측은 남원이 ▲정유재란 당시 일만명의 순국으로 외구를 막아낸 호국의 성지이며 ▲일제강점기에는 시민의 자발적 기금으로 춘향사당을 짓고 환월루(문화재)를 지켜냈으며 ▲제2의 동학의 성지라는 이름답게 남원동학농민혁명군 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3.15부정선거의 기폭제 김주열 열사의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항일의 역사를 간직한 남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함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범죄행위가 우리 미래세대에게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