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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들이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구 남원역사 남원성 전투 항일의 역사 장소에 남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운동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측은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성노예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추진위측은 남원이 ▲정유재란 당시 일만명의 순국으로 외구를 막아낸 호국의 성지이며 ▲일제강점기에는 시민의 자발적 기금으로 춘향사당을 짓고 환월루(문화재)를 지켜냈으며 ▲제2의 동학의 성지라는 이름답게 남원동학농민혁명군 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3.15부정선거의 기폭제 김주열 열사의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항일의 역사를 간직한 남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함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범죄행위가 우리 미래세대에게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
추진위는 앞으로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취지아래 시민추진위원 3,000명을 모집하고, 후원계좌와 단체별 모금을 통해 건립기금을 조성, 5월초 소녀상을 제막할 계획이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 구성 )
△공동대표 4대 종단(살림교회 문홍근목사, 선원사 등), 정정화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진석 남원시노인회△고문 한병옥 전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 △법률자문위원 홍호성 변호사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장(임종명), 사무국장(황지영), 기타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