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토양개량제 무상공급…지력보전 나선다
완주군이 농경지 비옥도를 높이고 산성토양을 개선하기 위한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오는 2월 20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을 대상으로,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기 위해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 신청은 농지 소재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토양개량제는 3년 주기로 농지에 공급되며, 선정된 농가는 2026년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토양개량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개별적으로 살포하기 어려운 농가는 공동살포를 신청할 수 있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읍면별로 공급 시기를 지정해 토양개량제의 효율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농가의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