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91%, "미세먼지 심각"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최근 국민 천여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0%가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또한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도 78.7%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으로는 중국 등 국외유입(51.7%)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국내 발생 30.3%, 국내외·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 18.1%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7.5%)이 알고 있으나 44.6%가 불만족을 표시했다. 정책 인지도가 낮을수록 불만족 응답이 높아 미세먼지 대책의 보완과 함께 국민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저감·국제협력·건강보호·고농도긴급대응 등 미세먼지 저감 4대 대책분야에 대한 정책우선 순위는 모두 비슷한 응답률을 보여, 전 분야에 걸친 총체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시민참여 의식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높은 시민의식 수준을 보였다. 노후경유차 등에 대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