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김리을(본명 김종원) 대표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원출신 김리을 대표는 11일 오전 남원시 월락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대표가 발견된 곳은 그의 거주지가 아닌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의 아파트로 알려졌다. 김리을 대표는 1993년 남원에서 태어나, 2016년 한복 원단을 사용한 정장을 처음 선보이며 패션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브랜드 '리을'은 한글 'ㄹ'과 한복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복 원단으로 제작된 정장과 라이더재킷 등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에 알렸다. 2020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김리을이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연을 펼치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후 김 대표는 여러 패션업체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확장해 나갔다. 202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30대 리더(Forbes 30 Under 30 Asia 2023)로 이름을 올리며 그의 창의력과 열정을 인정받았다. 김리을 대
■ 박귀환씨 별세, 박용철씨(남원 갯마을 횟집 사장)·용재·영희·순희씨 부친상, 안승표·최해성(남원시청)씨 빙부상, 정소진·김희정씨 시부상 = 15일 오후 1시, 빈소 MG새마을금고장례식장 201분향실, 발인 17일 오전 8시, 장지 남원시승화원(선영하), (상주 박용철 010-3654-9757)
■ 김일문씨 별세, 이태영 (전북도민일보 서울정치부 부장) 장인상=27일 오후 6시, 전주온고을장례식장(온고을로438-2) 301호, 발인 29일 오전 10시, 장지 전주시 용정동 선영하, (063) 211-7678
▲전북소방본부 80대 노부부의 쓸쓸한 이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했다. 전북 남원에서 80대 노인이 밭일을 마치고 자택에서 경운기를 주차하던 중 경운기 손잡이에 목이 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께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방모(83)씨가 경운기 손잡이와 주택 철재 기둥 사이에 끼어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이장을 통해 119 등에 신고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방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원시청사 자꾸 타파인에 대해 비방글이 넘처나고, 글로써 사람을 죽이고 있는데...? 전북 남원시공무원노조는 이를 즐기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신뢰가 생명인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이 넘처나고 있다. 노조에서 적당한 수준의 댓글만 허용해 주었으면 어떨까? 누구나 부모님이 있고 자식을 키우고 있다...묻지마식 댓글은 제2차 피해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에 대한 비평은 환영한다. 하지만 노조 게시글엔 조폭과 업자에게 뇌물을 상납받고 있다는 식의 댓글은 자동삭제되는 필터링방안을 모색해 주기 바란다. 내가 비겁하고 추악한 기자로 살고 있다는 것이 허위사실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노조는 법률적으로 해석한다면 '미필적고의' 행위를 통해 허위댓글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도 방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날 향해 죽살기로 모함하는 것에 대해 법적인 절차도 진행할 생각이다. 그 어떤 장소보다 청렴해야 할 공무원노조 게시글에 이렇듯 긍거없는 날조된 글들이 인기글에 오르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남원에 건전한 커뮤니티가 노조밖엔 없다고 하나, 글로 사람을 죽이는 일이 '공무원직함' 아래 방치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자살한 노회찬 의원도 해명할 기회를 주지않은
5일 낮 12시 30분께 남원승화원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은 월세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금 120만원이 담긴 봉투 겉면에 "집주인 할머님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귀를 남긴 체. ◇스케치 전북 남원 '부자 자살' 사건이 발생한 3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남원시 사회복지사가 집을 찾은 시간은 이날 오전 11께. 집엔 주인집 할머니도 잠시 집을 비운 사이였다. 부자의 현관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이웃주민에게 수소문 끝에 주인집 할머니와 통화에 성공했다. 다시 부자의 집을 찾은 시간이 오후 1시 16분께. 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수차례 부자 등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하는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그때 시간이 오후 1시 30분께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 ◇죽음까지 말기 대장암 투병중인 아버지, 그리고 결핵과 우울증을 앓던 아들은 결국 (?)처지를 비관해 16년간 살았던 월세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께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71)와 아들(37)이
관련사진 아버지는 대장암 4기로 4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결핵과 극심한 우울증에 앓던 작은 아들은 평소 외출하는 것을 꺼려했다.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은 월세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금 120만원이 담긴 봉투 겉면에 "주인 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부자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암 투병중인 아버지 그리고 결핵과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아들 신병을 비관하며 투병생활을 함께한 부자(父子)가 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께 조용한 남원의 한 주택에서 A모(71)씨와 아들 B모(37)씨가 숨진지 한달여 만에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부자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남원시 사회복지사의 신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두 부자가 살던 월세방 창문과 출입문은 실리콘과 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고,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이들 부자는 마지막으로 봉투에 현금 120만원을 넣고 겉면에 '주인 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경찰은 아버지는 글을 쓸줄 모르는 무학(無學)이어서 작은 아들이 썻던
관련사진 기초생활수급자 부자(父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1시 30분께 전북 남원시 의총로 부자가 세들어 사는 한 주택이었다. 이날 남원시 사회복지사는 암투병 중인 권모씨(71)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계속 받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복지사는 곧바로 권씨의 집을 찾아갔다. 집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복지사는 경찰과 119에 연락을 취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권씨 등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집안은 창문 등을 막아 밀폐된 상태였으며,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부자에 대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번 사건의 전말을 요약한 것이다. 좀더 자세히 들어가 보자. 남원시와 주변인의 말을 종합하면 권씨는 30년전 사별한 뒤 홀로 두 아들을 어렵게 키워왔다. 큰아들이 9살, 막내가 7살 때로 추정된다. 어렵사리 아들을 키우며, 살던 권씨는 2015년 대장암 말기(4기) 진단을 받는다. 함께 살던 작은 아들(37)은 아버지 간병을 한다. 생전에 아들은 병약했지만 큰 장애는 없었고, 우울증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한때지만 아들은 저소득층 자활사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