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옛말이 있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가정은 우리사회의 최소 단위이자 한 개인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울타리이자 버팀목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과거 대가족 사회가 급격한 사회변화를 가져오면서 핵가족사회로 변모되어 가정의 순기능이 온전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선 현장에서 종종 부부지간에 사소한 불화와 갈등으로 인하여 한 가정이 약해지는 사례를 가끔 접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남편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밤늦은 귀가로 인하여 다툼이 되어 아내와 언쟁을 하면서 결국 폭행으로 이어져 신고를 하거나 그와 반대로 직장을 다니는 아내가 회식 후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귀가하여 남편과의 시비로 인하여 남편이 신고를 하게 된 사연 등등 한 순간의 언행을 자제하지 못하여 가정폭력이라는 멍에를 서로에게 새기게 될 때 가정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런 경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의 어른들의 가정폭력은 어린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동료 학생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거나 더 심각한 학교폭력
민·관 협력치안이 소중한 생명을 구출했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정불화로 남원 누나집에 내려와 있던 Y(53·경기도)씨가 소주와 맥주 3병을 마시고 저녁 7시께 산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A씨는 1시간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고 감감무소식이었다. 혹시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까 다급해진 가족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남원서 운봉파출소(소장 조휴억)는 신속하게 협력단체에 지원을 요청하고 산속을 수색, 3시간이 지난 뒤 현장에서 4km쯤 떨어진 산속 덤불속에 실신한 채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다행이 A씨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이날 수색에는 운봉자율방범대 10명과 119구조대 10명, 인접 파출소와 남원서 여청수사팀 직원들이 힘을 보탰다. 경찰과 협력단체의 발빠른 대응이 혹시 모를 극단적 상황에서 한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순간이었다. A씨의 가족들은 “힘든 상황임에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서 소중한 생명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