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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익명의 기부천사 뜨다..남원경찰서에 100만원 전달 후 홀연히 사라져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지난 7일 익명의 기부자가 남원경찰서에 나타나 성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기부자는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남원경찰서 112상황실을 방문해 편지와 함께 성금을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현금과 함께 있던 봉투에는 “독거노인과 함께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현금 5만원권 20매가 들어 있었다.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익명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된 성금은 조손가정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추운 겨울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 다시한번 선한 기부해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1일부터 시작된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1월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청 주민복지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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