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과 담양군 농·축협이 상생협력 자매결연 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두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행정협력에 이어 농·축협까지 손을 맞잡으면서, 순창-담양이 ‘호남 상생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일 담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농협중앙회 전북·전남지역본부 관계자, 순창·담양 양 지역 농·축협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두 지역 농업 발전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양 지자체가 체결한 자매결연의 후속 협력이다. 순창과 담양 농·축협은 앞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 ▲공동 사업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과 담양은 지리적 이웃을 넘어 문화와 삶을 공유해온 역사적 생활공동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군수는 두 지역이 추진 중인 호남 상생 대형 프로젝트 ‘경마공원 유치’를 언급하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 지역 농·축협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신종철 농협 순창군지부장은 “순창과 담양 농·축협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양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며, “협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창군은 12월 초 양 지역 사회단체·면 단위 기관을 중심으로 자매결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농협-지역단체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이 순창-담양 지역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