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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위한 행사, 알맹이 없는 축제 답습

5일, 고로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산내면 반선주차장은 꾀나 을씨년스러웠다.

다가오던 봄기운이 다시 추워진 날씨에 주춤한 데다 비마저 추적거려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행사장도 날씨 탓인지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선거관계자들을 빼면 축제에 걸맞는 방문객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저절로 질문이 나왔다.

예년에 비하면 썰렁한 느낌이라 아쉬운 감정이 먼저 들었는지 모른다.

비 때문에 일부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기념식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또 공연이나 참여행사, 부대행사 등도 속도를 냈지만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둘 자리를 떳다.

날씨 탓만 돌리기엔 행사가 주는 감동이나 취지가 무색해지는 뒤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