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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재 의원 (바선거구)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문제점으로 늘 지적되는 것이 이벤트성 기부다. 기부금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정기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복지재단이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낮다.

캐나다 벤쿠버에서는 ‘밀쉐어(Meal Share)’라는 기부활동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기부방법은 가입된 식당에서 지정된 메뉴를 주문하면 같은 가치의 한 끼 식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한 수고를 덜어주고 불편하게 별도의 요청 없이 기부가 이루어져 단체 설립 2년 만에 캐나다 7개 도시, 230개가 넘는 식당들이 동참하고 있다.

유엔이 만든 스마트폰 앱 ‘쉐어더밀(Share the Meal)’도 좋은 기부방법 중 하나인데 스마트폰으로 5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우리나라 부산진구에서도 소액기부(매달 1,000원씩 기부)가 활발하다는 소식이 들린다.

기부문화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계층과 계층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진정한 사회통합의 역할을 한다.

남원에서도 이 같은 방법으로 한끼 식사에 500원을 더 내 기부문화를 접목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