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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동에 건립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바이오매스발전소)와 관련해 시의회 업무보고가 도마에 올랐다.
남원시의회는 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남원시 경제과로부터 열병합발전소 설립과정과 현재의 진행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날 의원들은 시가 2014년 발전소 사업자인 엔텍바이오파워(주)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도 올해 초까지 업무보고 한번 없었다는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시의회측이 의원총회 안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다루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 의회 기록상에 아무런 내용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밝혀졌다.
통상적으로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사업과 투자유치, 주요 경제사업, 개발행위 등에 따른 허가사항, 주민 민원사항 등은 의회 업무보고 시 안건으로 다루는 것이 보통이다.
광치동에 허가된 열병합발전소는 300억원의 투자유치와 MOU체결, 건축허가와 공장설립, 제반 행정절차에 따른 허가·신고 사항, 주변마을 주민들의 민원 등이 곁들여져 어느 한쪽 관련부서에서라도 업무내용이 알려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열병합발전소는 최근까지 해당 지역구 의원들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은 요즘 가장 큰 화두고, 또한 시민들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사항인데도 시의회에서 몰랐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며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이어 이 문제를 12일 개회되는 정례회를 통해 해당 상임위에서 강력하게 따져 묻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