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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빚 없는 자치단체 됐다

지난달 31일 지방채 81.5억 조기상환,

민선출범 후 22년 만에 지방채 제로

이환주 시장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

 

남원시 지방채무가 ‘0’이 됐다.

시는 지난달 31일 지방채 81억5,000만원을 조기상환해 민선출범 후 22년 만에 빚 없는 도시를 만들었다.

남원시 지방채는 1995년 민선1기 출범 당시만 해도 68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시는 차츰차츰 지방채를 줄여 2014년 말에는 243억원, 2015년 192억원, 올해는 세출예산 집행 잔액에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지방채 조기상환에 투자해 지방채를 제로(ZERO)로 만들었다.

남원시가 빚 없는 도시를 만든 것은 2015년도부터 시 재정에 압박을 주는 모든 지방채무와 이자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면서 부터다.

시는 2015년도에 집중호우피해복구 지방채 28억원을 조기상환하는 한편 북남원IC 진입도로, 신역사대로개설, 춘향골체육관건립 등을 위해 전북도 지역개발금으로 발행한 4%의 고이율 지방채 81억5,000만원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저이율(2%) 지방채로 차환했다.

또 지난해에는 노암 제3농공단지조성과 상수관망 최적화사업 등에 들어간 지방채 11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올해 5월말 채무 잔액 81억5,000만원마저 영으로 만들었다.

지방채 상환 노력은 총 27억5,000만원에 이르는 이자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이환주 시장은 “이번 지방채 제로 달성은 지방재정 건전성 운영에 모범을 보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창출, 서민생활 안정사업 등 시민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 재정공시 사이트인 ‘지방재정365’에 의하면 2015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채무총액은 27조에 달하며 전북은 1조3,850억원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총 가계부채는 1,257조원(2015년말기준),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3월말기준 6,655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