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금동 고샘골목에 ‘남원다움 라키비움’이 건립된다.
‘라키비움’은 정보제공, 기록열람, 전시 등 도서관과 기록관, 그리고 박물관의 기능을 한 장소에서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말한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해 금년 내 본격적인 시설공사를 착공, 내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다움은 사회적․경제적 요구에 따라 사라지거나 복원되기 어려운 남원의 공간과 일상을 기록해 이야기로 만들고, 공유하는 보존시설이자 관광자원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건축물은 고샘지역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자연스러운 경관을 반영하기 위해 부지 내 오래된 한옥을 보존하고 전시관 신축은 최소화 할 방침이다.
1940년대 건축된 한옥은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 내부를 현대식으로 보수해 지역주민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관 앞마당에는 과거 샛길로 이용했던 골목길을 만든다.
이곳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골목길 갤러리를 조성하고,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남원다움이 지역주민의 친숙한 문화공간을 넘어 관광객에게는 이색적인 관광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남원다움과 관련된 자료를 연중(총무과 620-6083) 수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