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처음 실시하고 있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에 실효성이 기대되고 있다.
항공방제사업은 농업인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벼 병충해 방제에 시비 30%(농협부담 10%, 자부담 6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육묘상처리제와 더불어 남원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병해충 방제사업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월, 아영, 산내면을 시작으로 실시된 벼 병충해 1차 항공방제가 22일 운봉읍을 끝으로 완료됐다.
이번 1차 항공방제는 남원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춘향골농협 등 4개 농협 관할지 중 남원농협 일부지역(주천면, 이백면)과 운봉농협·지리산농협 전 지역에서 실시됐다.
방제 병해충은 도열병, 문고병, 먹노린재 등이다.
방제면적은 1,891ha로 사업비는 3억4,000만원이 소요됐다.
2차 항공방제는 남원농협 나머지 관할지역과 춘향골농협 전 지역으로 8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억6,000만원, 방제면적은 1,565ha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항공방제사업이 도입됨으로써 이앙 전 육묘상처리제의 초기 방제에 더해 출수기 방제까지 이중의 방어벽을 구축할 수 있어 별다른 돌발사항이 없는 한 육묘상 처리제와 항공방제만으로 사실상 본답 방제를 생략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