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워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희진이네 집에 경사가 생겼다.
꿈에 그리던 집이 새로 생겨 이사를 가게 된 것.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이하 초록우산 전북본부)와 남원시가 협약한 위기가정 발굴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초록우산 전북본부와 남원시는 30일 남원시 이백면 남평리에서 ‘내마음속 愛 집이 나타났다’ 남원 1호점 준공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초록우산 전북본부와 남원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내마음속 愛 나눔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해 돕는 사업으로 양 기관은 지난 3월 협약을 맺고 초록우산 전북본부 지원금 5,500만원으로 김희진(이백초4) 어린이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주거신축공사를 진행해 왔다.
희진이네는 아빠, 엄마, 오빠(초등6), 동생(초등2) 등 모두 다섯 명이 모여살고 있는데 희진이가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가족 개개인이 각기 다른 질병에 시달려 생활이 극히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주거형태도 극악해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등 이웃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희진이네 집은 66㎡(19평) 규모의 경량철골조 건물로 지어졌다.
남원시와 이백면사무소, 한국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 등이 재능기부하고 셰플러코리아, 전북개발공사, 7733부대 3대대 등이 자원봉사 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서거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 소동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마을주민,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해 희진이네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특히 새 보금자리로 이사한 희진이네를 위해 많은 후원자들이 생활용품을 전달해 기쁨이 두배로 늘었다.
희진이 아버지는 “새집 마련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내외 이동복지사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주거, 질병, 생활, 학습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희진이네 집은 초록우산 재단이 지원한 주거신축사업 6호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