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생활폐기물가스자원화연구사업에 투자했던 66억원 중 22억4,000만원을 1차 회수했다.
시는 “연구사업이 지난해 5월 최종 실패함에 따라 재정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쓰레기를 안정 처리하는데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왔다”며 “이번 1차 회수금은 이환주 시장을 비롯해 이용호 국회의원이 환경공단과 환경부를 상대로 중재에 나서 법원으로부터 조정판결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이밖에 연구사업 시설이 12월까지 매각되면 매각 대금 중 시 투자비율 56%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경공단으로부터 반환받기로 합의했다.
시는 가스자원화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환경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 건의해 대형폐기물 파쇄기 설치 6억원, 매립장 4단 제방 설치 5억원 등 1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또 매립장 확장을 위해 2018년도에 15억원 등 예정사업비 12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생활폐기물가스자원화연구사업은 환경부와 환경공단이 추진한 정책과제로 국비 포함 총 136억9,000만원이 투입됐으며, 남원시는 시비 66억원을 투자했다 사업이 실패로 끝나 투자금 회수 등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