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18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지리산맑은물춘향골 소영진 대표가 부인 유난희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영진 대표 제공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2018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지리산맑은물춘향골 소영진 대표./소영진 대표 제공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18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지리산맑은물춘향골 소영진 대표./소영진 대표 제공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18년 신지식농업인 시상식에서 소영진 지리산맑은물춘향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영진 대표 제공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18년 신지식농업인 시상식에서 소영진 지리산맑은물춘향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영진 대표 제공
지리산 자락에서 대를 이어 묵을 빚던 업체 대표가 신지식농업인장에 선정됐다.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묵을 3대째 만들고 있는 소영진 지리산맑은물춘향골 대표를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농식품부가 농업인의 기술·경영지식을 확산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선발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정까지 모두 434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지리산맑은물춘향골의 소영진 대표는 3대째 전통묵 기술을 계승·발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소 대표는 전통묵 기술을 배우고 익히다 보니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원재료의 차별화로 다양한 맛을 냈다.
일반적으로 토도리나 메밀 등을 사용하던 묵을 산수유, 유자, 검은깨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했고 지난 2012년에는 ‘도토리불고기맛 잡채’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대회입상은 물론 7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수출도 성사시켰다.
또 주변 농가, 농식품 가공업체들과 전북농식품연구회를 통해 정보교류와 공동마케팅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지리산맑은물춘향골의 소영진 대표는 “지난세월 동생과 어렵게 시작한 ‘춘향골참묵’이 언젠가는 알아주는 날이 올 거라는 믿음으로 묵묵히 일해 왔다”며 “부족하지만 큰상을 주심에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디고 힘들지만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기능성과 저장성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싶었다”며 “주변 분들과 상생하며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꿈꾸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