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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사장 물러나니 흔들거리는 수상태양광사업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위치한 소수저주시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시설/한국농어촌공사 누리집 갈무리
최규성 전 사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최 전 사장이 물러나게 된 논란의 계기였던 태양광 사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4일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에 따르면 최근 남원시 보절면 용평 저수지 태양광 사업이 보류됐다.

공사 측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사업을 보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후 진행될 수상태양광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원지사는 999.6㎾규모의 용평 저수지 태양광사업을 위해 전북도에 이미 전기사업허가를 신청한 상태였다.

또 공안, 옥계, 유곡, 용평, 동마, 장안, 효기, 구상 등 남원지역의 8개 저수지에 총 6㎿ 규모의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아직 다른 곳의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던 사업이었던 만큼 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전국적으로 7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부분인 7조4,000억원을 차입하는 등 수상태양광사업이 공사의 재정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전 사장은 도피 중이었던 형(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을 도운 혐의로 수사를 받는데다 취임 전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냈다는 논란이 불거져 사직을 밝혔고 지난달 27일 의원면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