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사라져가는 야생벌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진안군은 ‘벌 볼일 있는 사람들’과 협력하여 진안군농업기술센터의 시험포장 내에 비하우징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로, 야생벌들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서식지다. 이번 비하우징 설치에는 (사)전북생명의숲과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제작과 설치 과정을 함께했다. 꿀벌과 야생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화분매개곤충으로, 그 개체 수가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수정 공동대표는 "진안의 특별한 자연환경에서 다양한 벌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비하우징은 꿀벌이나 말벌처럼 사회성이 강한 곤충이 아닌, 홀로 살아가는 벌들을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진안군산림과 최건호 과장은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탐방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비하우징을 배치함으로써 야생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비하우징을 통해 진안에서 야생벌의 환경 연관성을 기록하고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군이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중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2024 전북자치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안군은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사회서비스, 환경체감도 등 총 6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조사엔 진안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자신의 삶 부문에서 7.1점, 지역생활 부문에서 7.0점, 그리고 어제의 행복감을 묻는 항목에서 6.9점을 기록해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회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55.0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가 6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환경체감도는 녹지환경 측면에서 82.0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진안군이 군민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의 결실로 분석된다. 교육, 문화, 관광, 복지서비스의 확대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 도심 정비, 광역상수도 공급 등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 조치들이 주민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2025년에도 군민들이 군에서의 삶에 만족하며 뿌리를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근고지영'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삶의 질
진안군이 고혈압 및 당뇨병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건강행태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 2일부터 8월 29일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자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진안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의 주민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해당 질환의 전단계로 확인된 경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는 아침을 금식한 상태로 센터를 방문해 기초검진과 체성분 분석을 받고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당뇨 관리 △비만 관리 △고지혈증 관리 등 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체중계나 중량밴드 등의 지원을 받아 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3개월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군민에게는 1인당 3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돼 참여를 장려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진안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진안군청 보건소 치매안심팀의 정애경 팀장(사진)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인사혁신처가 모든 행정기관과 직종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올해는 전국에서 55명의 공무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애경 팀장은 지난 2021년 마령면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등 위기가구를 발견해 피해자를 구제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또한, 정 팀장은 지역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마령희망 천탑쌓기' 운동을 기획하여 1,800만 원을 모금, 이를 통해 노인 취약가구에 안전손잡이와 안전센서등을 설치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생신축하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정애경 팀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동료 공직자들과 타 기관, 단체와의 협업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북 진안군이 군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26일 진안군에 따르면 군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TBN전북교통방송을 비롯해 마이산사진연구협회의 정길웅 씨, 진안군청 역도선수단의 최행남 씨, 케이워터운영관리(주)의 김동영 씨, 부뚜막의 허은정 씨, ㈜더젓갈의 박병영 씨 등 총 6명이 그 주인공이었다. TBN전북교통방송은 진안군의 주요 군정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정길웅 씨는 마이산 사진 전시회를 통해 마이산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행남 씨는 여러 역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진안군의 명예를 높였으며, 김동영 씨는 진안군의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힘을 쏟았다. 허은정 씨는 부뚜막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진안군의 생활인구 증대와 관광 발전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박병영 씨는 진안홍삼한방 농공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를 설립하여 농공단지의 공공복지 증진과 상생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유공자분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지역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군민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주신 유공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몽골 내각관방부 각료와 대학 총장 등 유력 관계자가 1박 2일간의 치유·의료 관광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진안군과 대자인병원이 체결한 치유·의료 관광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몽골 등 해외 VIP를 대상으로 진안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목적형 홍삼한방 스파시설인 진안홍삼스파를 방문하여, 스톤, 머드, 건초 테라피를 비롯해 홍삼 테라피와 마사지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당초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의 직접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국내 정세 불안정성으로 인해 차관급 이하 12명이 방문하게 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은 지역의 풍부한 웰니스 관광자원과 크나이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장기체류 의료 관광객 증대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며 "홍삼스파를 활용한 다양한 힐링·치유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생태건강 치유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군은 또한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외국어 수용성 개선 등 외래 관광객 유치 기반 강화를 목표로 홍삼스파를 지원해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