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전위원회는 제85회 춘향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최고 전통축제로 꼽히는 춘향제가 올해도 수준 높은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춘향제는 모두 4개 분야에서 23개 종목이 운영된다. 광한루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세기의 사랑’ 공연 예술제와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 경연 ‘이판 사판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 ‘창극 열녀춘향’, ‘춘향그네체험’, ‘판소리춘향가’ 완창,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 전통과 문화예술을 함께 접목했다. 이번 춘향제에서 주목할 것은 보고 즐기는 것이다. 핵심 종목 가운데 ‘세기의 사랑’ 공연은 실경 무대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무대로 이태리와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초청공연팀의 공연도 함께 한다.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춘향이와 이몽룡이 함께하는 달 탐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남권 대표 천문과학관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개기월식 관측행사와 함게 천문강연, 스마트폰 달 사진 촬영, 목성과 금성 관측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진관 남원시시설사업소장은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태양 빛을 받지 못해 어둡게 보여지는 현상이다”며 “이번 개기월식을 놓치면 3년 후인 2018년에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4일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간에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국악의성지 등 전통문화를 즐기고 야간에는 지리산 자락에 위차한 천문대에서 개기월식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참여 문의는 남원시항공우주천문대(063-620-8988)로 하면 된다.
지난 27일 남원 운봉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운봉애향회 제30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150여명이 참석한 정기총회는 신동기 총무사회로 진행됐다. 이정기 운봉애향회장의 개회사와 마우천 운봉읍장과 윤지홍 남원시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경과보고와 안건상정 등이 이어졌다. 또 30주년을 맞은 운봉애향회 특별 이벤트와 함께 운봉자율방범대와 운봉노인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정기 운봉애향회장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운봉애향회가 혼연일체가 돼 운봉읍이 지리산권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살기 좋은 남원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봉애향회는 바래봉 철쭉제, 지리산 눈꽃축제, 황산대첩축제 등 지역 행사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영면발전협의회는 지난 25일 기존에 사용하던 흥부골 아영애양회 명칭을 아영면발전협의회로 바꾸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지역발전과 주민화합, 단결 등 면민 친목을 다지고 미풍양속 계승, 지역 발전을 목표로 구성했다. 명칭을 바꾼 발전협의회는 임한수 아영면장의 배려로 아영문화회관 사무실을 주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발전협의회가 독자적 사무실을 마련한 것을 기념해 개소식도 함께 치러졌다. 임한수 아영면장은 축사와 함께 현안업무 추진설명과 시정방향을 제시하는 등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임 면장은 “참석자들께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85회 춘향제 자원봉사 신청을 남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과 자원봉사단체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오는 5월 춘향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활동하게 된다. 각종 행사안내, 남원홍보, 미아보호, 음료봉사, 축제장 교통질서 유지 및 통제 등을 하게 된다. 이에 따른 자원봉사단 분야별 실무교육 및 발대식은 다음달 중순께 실시할 계획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제85회 춘향제를 질서정연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사전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시민, 관광객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문화도시 도시기억 기록구축사업 ‘남원 메모리즈’ 1차 면단위 시범지역 수집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원 메모리즈’ 사업은 근현대(1900년부터 2000년) 남원의 모습과 일상, 추억을 담아내기 위해 시민 모두의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남원 문화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근현대 생활사, 고지도, 마을, 인물 등 자료를 수집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시민 수집요원 6명이 금지면과 보절면, 인월면 등 1차 면단위 시범지역 60여개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1,500여장의 남원 모습을 수집했다. 수집요원들은 추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옛 사진을 화제 삼아 지역 어르신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당시 생활상을 기록했다. 지역 어르신들은 “그 동안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사진을 오랜만에 꺼내 보고 이야기하고 나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또 어떤 분은 당시 추억에 잠겨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번 1차 면단위 시범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수집을 마치고 수집대상지를 도심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집된
남원시는 오는 29일 전국 팔도의 대표 시장을 찾아가는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올해 처음으로 남원공설시장을 찾는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관광객 4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남원 공설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설시장은 조선시대에 형성된 장터로 근대 전국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문정성시를 이뤘다. 620년 역사를 가진 시장으로 인근에 광한루원 등 관광지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목기와 식도 등 특산품과 직접 농사지은 신선한 채고와 과일을 파는 150여개 할머니 노점상은 공설시장의 풍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공설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남원역에 도착해 춘향테마파크와 혼불문학관을 둘러보고 공설시장에서 문화예술공연과 쇼핑을 즐긴 후 광한루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공설시장은 먹거리 할인행사, 김부각 기념품 증정, 색소폰 연주 공연 등을 준비했다. 특히 40년 넘게 시장에서 생업에 종사해온 시장 상인이 안내 해설사로 나서 튀밥, 식도
남원시는 전북도 ‘평생교육 진흥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해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5일 ‘평생교육진흥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된 9개 시군의 14사업을 발표했따. 이 가운데 남원시 비문해자 제로화를 위한 ‘문해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비문해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문해, 위풍당당 삶을 노래하다’ 사업이 선정돼 모두 1억2,9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성과는 지난 3년 동안 교육부 공모사업인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전북지역 거점육성기관으로 남원시가 선정된 후 지역 평생학생 수요 대응을 위해 도-시-평생학습기관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평생학습 추진동력 확보 노력의 결실이다. 남원시는 지속적으로 관내 모든 평생교육기관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인간수명 100세 시대, 지식기반사회 등 사회 환경적 변화와 시민의 삶의 질 요구 증대에 따라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제6회 산수유꽃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남원시 주천면 원천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린다. 지리산 자락인 주천면 장안리와 용궁리 일대가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번 축제는 기존과 달리 남원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과 재외 향우까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자연이 주는 생동감과 새봄을 여는 축제로 사람 중심의 체험축제, 이야기가 있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날 지리산둘레권역 산수유꽃 축제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주천 농악단의 풍물놀이, 시립국악단 초청공연, 산수유프린지 페스티벌, 초청가수 한마당, 즉석노래자랑과 체험행사인 산수유 그림그리기, 서바이벌 게임. 미션임파서블, 초컬릿, 솟대 만들기, 연날리기, 산수유꽃 길과 돌담길 걷기, 산수유차와 동동주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주천면 용궁 산수유 군락지 주변 돌담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돌담길 걷기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산수유는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가을철 빨간 열매가 맺어 가로수와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지리산 북사면에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리산 북사면은 경남 산청과 전남구례 등 동쪽과 남쪽 사면에 비해 평균기온이 1도내로 낮아 봄꽃들이 7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 최근 히어리와 생강나무, 산유수 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노란 물결로 물들고 있다. 이들 꽃들은 지리산 북사면의 뱀사골과 구룡계곡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노루귀, 너도바람꽃, 얼레지, 모데미풀 등 야상화가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