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페스티벌 청출어람'이 9일 동편제의 발생지 등 국악의 성지로 불리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서 개최됐다. (사)민속국악진흥회가(이사장 김익규) 주관한 이날 공연은 국악 선인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우리 음악의 뿌리위에 새싹들인 학생들이 특별무대위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품어냈다. 이날 무대는 사물 판 굿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中 타루비 대목 ▲박범훈류 피리산조 ▲판소리 춘향가 中 이별가 ▲원장현류 대금산조 ▲가야금병창 홍보가 中 제비노정기 ▲판소리 충향가 中 신연맞이 ▲특별출연 시나위 합주 ▲단가 추억 ▲한국무용 화선무 ▲입체창 춘향가 中 사랑가 ▲남도민요 등으로 꾸며졌다. 동영상특히 춘향가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사랑가'는 몽룡에 모지후 군과 춘향에 이예은 양이 세련된 선율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11회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21일 남원시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가 주관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악대제는 우리나라 국악을 이끈 선인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유명 국악인과 지역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헌레, 분향,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대제 초헌관에는 제1회 춘향국악대전 대상 수상자 조상현 명창이, 아헌관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남원농악 예능보유자 류명철 명인이, 종헌관에는 전라북도 문화재 46호 전태준 삼현육각보존회장이 임명돼 수고했으며, 집례는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가 맡았다. 2007년 개관한 남원 국악의 성지에는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 등 49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