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대비해야”
어려움 딛고 자수성가한 사업가. 의료법인 구암의료재단 군산한방병원·군산요양병원최정근(56·사진)이사장은 남원 노암동이 고향이다. 최 이사장이 고향을 떠난지 십수년만에 나름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것은 주변사람들이 그의 힘들고어려웠던 과거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에서 초등학교(남원남)와 중·고등학교(남원중·남원고) 졸업하고 우석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최 이사장은 사회에 일찍 나섰다.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사업을 선택한 것은 중학교 때 테니스와 싸이클 선수를 했던 남다른 기질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젊은 청춘을 직장에 얽매여 현실에 안주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잠깐 다니던 직장을 접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이때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사이다. 최 이사장이 처음 시작한 사업은 남원시청 모퉁이건물 2층에 개업한 샹떼라는 커피숍이다.하지만 본격적인 투자는 서남대 주변에서 시작됐다. 서남대 뒤편에서 원룸과 상가 건물 2동을 짓고 임대사업을 했다. (당시)친구가 운영하던 지금의 군산한방병원에도 투자를 했다. 결혼식을 올린 것도 이 당시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