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는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 아동, 군부대를 방문하며 지역 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15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과일 등 격려 물품을 전달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어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시설을 방문해 과일과 김부각 등 위문품을 전하며 시설 내 어르신들과 복지시설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오는 21일에는 35사단 백마여단과 남원·순창대대를 방문해 시민의 안전과 향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원시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전지원금이 설 전에 지급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시민들에게는 민생안전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5일 낮 12시 30분께 남원승화원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은 월세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금 120만원이 담긴 봉투 겉면에 "집주인 할머님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귀를 남긴 체. ◇스케치 전북 남원 '부자 자살' 사건이 발생한 3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남원시 사회복지사가 집을 찾은 시간은 이날 오전 11께. 집엔 주인집 할머니도 잠시 집을 비운 사이였다. 부자의 현관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이웃주민에게 수소문 끝에 주인집 할머니와 통화에 성공했다. 다시 부자의 집을 찾은 시간이 오후 1시 16분께. 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수차례 부자 등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하는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그때 시간이 오후 1시 30분께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 ◇죽음까지 말기 대장암 투병중인 아버지, 그리고 결핵과 우울증을 앓던 아들은 결국 (?)처지를 비관해 16년간 살았던 월세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께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71)와 아들(37)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