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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낮과 밤, 한 장에 담다…96회 춘향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전통은 보존으로만 남지 않는다
한 장의 포스터는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선언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통의 서사가 낮과 밤으로 분화돼 시각 언어로 완성됐다.

 

대한민국 최고 축제의 미학이 메인·서브 두 장의 포스터로 동시에 공개되며, 제96회 춘향제가 글로벌 무대에 던질 첫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춘향제의 공식 포스터 2종을 확정·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돌입했다.

 

슬로건은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 전통미와 현대적 일러스트의 결합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까지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낮과 밤’의 대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메인 포스터는 밤하늘의 별빛과 자개처럼 빛나는 광한루원의 야경을 중심에 두고, 춘향제가 지닌 환상성과 서정성을 극대화했다.

 

서브 포스터는 따스한 봄볕이 내려앉은 광한루원의 낮 풍경을 담아 축제의 생동감과 개방감을 전했다.

 

동일한 공간을 시간의 레이어로 분리해 보여주는 구성은, 한 축제 안에 공존하는 다층적 경험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올해로 96회를 맞는 춘향제는 국내 축제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제례와 국악, 전통 공연의 원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MZ세대와 해외 관람객을 겨냥한 글로벌 콘텐츠를 확장해 ‘지역의 이야기’를 ‘세계의 경험’으로 번역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포스터는 춘향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감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낮에는 체험과 공연이 풍성하고, 밤에는 야경과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축제로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확정된 포스터를 지역 내 주요 기관과 전국 지자체에 배부하는 한편, SNS 연계 온라인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홍보를 병행한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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