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주시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이 지정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아닌 민간으로 유출돼 사적으로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근로자와 시 소속 환경관리원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금전적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을 따로 보관한 뒤 민간업체에 넘기고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소속 환경관리원에게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고, 대행업체에는 금품 수수액의 10배를 징수하는 한편 계약 해지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 관리 책임을 통감하며 내부 전수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 시스템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허브산업발전과 지리산허브밸리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허브복합토피아관이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26일 허브복합토피아관 운영관계자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허브복합토피아관 1층 화장실에 결로현상이 발생, 수십일째 전등을 켜지 못하고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1층 현관에 위치한 화장실은 임시로 연결한 전등이 고작인데다 좌변기는 5곳 중 4곳에 ‘사용중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식물관 안쪽에 있는 화장실을 아예 폐쇄됐다. 현재 남원시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배관에 결로현상이 발생해 전기가 단전된다는 추론만 하고 있는 상태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건물일부를 깨야 하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허브복합토피아관은 1만5600㎡ 부지에 200억여원을 들여 허브식물원(유리온실)과 체험실, 식당, 전시·판매장을 갖춰 건립된 2층 건물이다. 최근에는 (주)엔이에스티남원과 위·수탁계약을 맺어 현재 민간위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50일 동안은 가을향기 체험행사를 개최해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장실 자체가 엉망이어서 이곳을 탐방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