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9일 개최된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여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남원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배치운영, 긴급전화의 설치운영에 대한 사항을 명문화했다. 불필요한 위원회의 기능을 정비하였으며, 관계 법령에 따라 일부 용어를 수정하는 등 법령체계를 손봤다. 조례안을 발의한 한명숙 의원은 “아동학대 사건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아동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여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줄이고 남원시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남원시에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에 대비·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21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명숙·염봉섭 의원이 공동 발의한 ‘남원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화학물질로 인한 남원시민의 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필요한 시책의 수립·시행에 관해 규정했다. 또한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및 지역화학사고대응계획,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화학물질 관련 정보의 제공, 교육 및 훈련, 재정 지원 등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염봉섭 의원은 “전문가들은 화학물질 관련사고는 대부분 관리 소홀 등의 ‘인재(人災)’라고 하면서, 관리 강화를 통한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시에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시민들도 생활공간 내에 어떠한 화학물질이 있는지 관심을 두고 안전관리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명숙 대표의원은 “화학물질 관련사고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엄청난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
전북 남원시가 사랑의광장 앞 요천 고수부지에 추진한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이 25일 남원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몰매를 맞았다. 이날 박문화 의원(4선)은 5분발언을 통해 "남원시가 사랑의광장 앞 요천 고수부지에 추진한 '분수광장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재검토를 주장한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은 총 93억원(시비50억원, 도비43억원)이 투입돼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많은 시설들이 파손되며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남원시는 지난 인재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황에서도 남원시민들은 이 사업에 대해 각종 문제점을 쏟아내는 등 지역의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박문화 의원은 "포장재 마감, 울타리, 폐기물처리, 수질 등 드러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사업의 계속여부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거듭해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수해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남원시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코레일 남원관리역 코레일 남원관리역(역장 탁거상) 철도원들이 1971년 전라선 열차사고 희생자가 잠들어 있는 전북 남원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내에 위치한 위령탑과 추모 묘역을 정비하고 추모했다. 8일 남원관리역에 따르면 7일 남원시의회 한명숙 총무위원장 등과 함께 희생자 묘역에서 묘역 주변정비와 벌초작업 등을 실시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라선 열차사고는 1971년 10월 13일 남원에서 군산으로 열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나려던 남원초등학교 19명의 6학년 어린 여학생들이 아까운 생을 마감하면서 충격적인 열차사고로 그날의 아픔과 슬픔이 컸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건립된 위령탑과 추모 묘역은 그동안 관리주체가 없어 희생자들의 억울한 사연은 세월이 흘러 산속에 묻혀 연고 없는 무덤이 됐다. 하지만 남원관리역이 이를 안타갑게 여겨 위령탑과 추모 묘역 주변정비와 벌초작업을 실시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 행사에서 코레일 전북본부 김진준 본부장은 "남원지역 철도원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 대한 도의를 다하고,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남원정치권과 남원초등학교 등 지
그동안 우리 지역은 영남지역 가야문화권에 비해 가야유적지 연구와 발굴에 한발짝 물러서 있었다. 운봉고원에서 발견된 180여기의 말무덤과 가야계 왕릉은 봉분의 정상부를 평탄하게 다듬어 지금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등 역사인식 결여와 무관심으로 가야유적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우리 남원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운봉가야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발굴해 잃어버린 운봉가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역사성과 위상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과 시민, 공무원의 운봉가야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더불어 미진한 조사·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남원시는 올해 유곡리 및 두곡리 고분군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등재 신청을 하고 고분 뿐 아니라 산성, 봉수와 제철 유적을 기반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제철 유적은 대가야와 고령가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장수와 남원에서만 발견된 특별한 유산이다. 철저한 고증과 체계적인 연구 및 학술 조사를 통해 유적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과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운봉가야 유적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