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면, 먼 나라 얘기 인가
아영면 주민들 적극적인 의사표시에도 시 태도 미지근 ‘반대 의견 인월주민 설득해 와라’ 오히려 민원 떠넘겨 남원시가 흥부면 명칭변경에 대한 아영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시큰둥하게 바라보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인근 인월면에서 반대하니 여론을 무마해 합의해오라는 식으로 민원을 떠넘기고 있다. 현장행정을 업무기조로 삼고, 관광산업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라는 이환주 시장의 업무방침이 허울 좋은 전시행정으로 전락하는 대목이다. 흥부면 명칭변경은 아영면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적극 주장해온 민원이다. 흥부전에 기반 해 흥부와 놀부라는 주제로 지역이미지와 농산물을 마케팅 해 지역발전에 전기를 이루자는 취지로 제안된 흥부면 명칭변경은 아영면 주민 87.9%가 찬성했다. 또 아영면 주민들은 자체예산을 동원해 전북대학교 빅데이터비즈니스연구소에 흥부면 개명에 대한 경제적 가치분석을 용역의뢰 하고 지난 17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설명회를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남원시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한마디로 말해 옆 동네 주민들이 반대하니 그거나 해결하고 와서 이것이든 저것이든 해달라고 요구하라는 것이다. 가만히 보면 일편 타당해 보이기도 하지만 근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