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17년부터 진행해온 남원 기록화(아카이빙) 사업이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으며, 여덟 번째 이야기인 「미꾸리야, 남원을 부탁해」를 발간했다. 이번 아카이빙 작업은 남원의 문화, 특히 남원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는 추어탕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꾸리와 추어를 주인공으로 삼아 남원 추어탕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 기록화 조사집은 총 80쪽 분량으로 다양한 문헌과 통계, 고증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추어탕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미꾸리와 미꾸라지의 차이점, 추탕과 추어탕의 구분, 그리고 남원 추어탕이 명성을 얻게 된 배경 등을 추어탕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기억을 토대로 다채롭게 그려냈다. 남원 기록화 조사집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남원의 여러 문화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며,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관의 전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의 콘텐츠 자산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다. 앞으로도 남원의 삶을 아카이빙하여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
▲오는 15일 오전 10시 전남 곡성군 섬진강 산골마을에 위치한 죽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된다./사진=죽곡초등학교전남 곡성군 죽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이하 '라면 끓이는 법')' 출판기념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죽곡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아이들의 동심을 담은 '라면 끓이는 법'은 2018년 한 해 동안 죽곡초등학교 아이들의 신나는 마을살이 이야기들을 수록한 책이다. 마을 속 이야기, 마음 속 이야기, 집 속 이야기, 학교 속 이야기, 자연 속 이야기, 돌멩이와 풀뿌리학교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글과 그림에서 아이들 특유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원고를 모으고 수록될 글을 심사하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목인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은 책에 수록된 글 중의 하나다. 이 책은 '죽곡함께마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출판될 수 있었다. 죽곡함께마을학교는 죽곡초등학교와 학생들, 교사, 학부모, 죽곡면 주민, 죽곡농민열린도서관이 함께 꾸린 마을학교다. 책 만들기를 통해 재미있는 추억을 남기고,
남원시공무원이 운봉가야 기문국의 이야기를 전자책으로 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남원시 대산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용근씨(56·산업담당). 개인적으로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를 운영하며 남원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연구하고 있는 김씨는 오랫동안 가야 관련 사료를 수집하고 연구해 이번에 ‘운봉가야 기문국, 크고 작은 이야기’를 펴냈다. 책에는 운봉고원의 역사 들여 다 보기를 시작으로 기문국 철도령과 염공주 이야기, 두락고분군의 비밀코드, 기문국 사랑유전자를 가진 모데미풀 이야기, 기문국 사람들의 잡곡식량이야기, 기문국과 말 이야기, 기문국 통치자의 모습, 기문국 주거 쇄집, 기문국 적 감시 레이더 봉수대 등 18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 씨는 “1500년 전 운봉고원 기문국의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