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 45분께 전북 남원시 신정동 남원역 부근 남원터널 내 선로에서 이모(62)씨가 여수발 용산행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퇴직 공무원이 열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 45분께 전북 남원시 신정동 남원역 부근 남원터널 내 선로에서 이모(62)씨가 여수발 용산행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라선 남원역 입출입 선로인 남원터널 650m 지점에서 여수발 용산행 KTX 열차가 남원역에서 오후 10시 40분께 승객을 태워 남원터널 선로에 진입하는 과정서 10시 45분께 터널안에 선로 위를 걷고 있었던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익산에서 오후 9시 20분께 용산발 여수행 KTX 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오후 10시 2분께 도착해 플랫홈에서 약 10분 이상 서성이다 500m 떨어진 남원터널 방향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씨는 익산에서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타파인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는 80년생이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 전북 남원시 금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남원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36분께 박모(37)씨가 부패된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집주인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확인해 보니 박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동안 박씨는 당뇨 등 지병을 앓아왔으며 혼자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5일 낮 12시 30분께 남원승화원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은 월세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금 120만원이 담긴 봉투 겉면에 "집주인 할머님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귀를 남긴 체. ◇스케치 전북 남원 '부자 자살' 사건이 발생한 3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남원시 사회복지사가 집을 찾은 시간은 이날 오전 11께. 집엔 주인집 할머니도 잠시 집을 비운 사이였다. 부자의 현관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이웃주민에게 수소문 끝에 주인집 할머니와 통화에 성공했다. 다시 부자의 집을 찾은 시간이 오후 1시 16분께. 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수차례 부자 등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하는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그때 시간이 오후 1시 30분께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 ◇죽음까지 말기 대장암 투병중인 아버지, 그리고 결핵과 우울증을 앓던 아들은 결국 (?)처지를 비관해 16년간 살았던 월세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께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71)와 아들(37)이
관련사진 아버지는 대장암 4기로 4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결핵과 극심한 우울증에 앓던 작은 아들은 평소 외출하는 것을 꺼려했다. 전북 남원시 의총로의 한 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은 월세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금 120만원이 담긴 봉투 겉면에 "주인 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부자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암 투병중인 아버지 그리고 결핵과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아들 신병을 비관하며 투병생활을 함께한 부자(父子)가 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께 조용한 남원의 한 주택에서 A모(71)씨와 아들 B모(37)씨가 숨진지 한달여 만에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부자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남원시 사회복지사의 신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두 부자가 살던 월세방 창문과 출입문은 실리콘과 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고,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이들 부자는 마지막으로 봉투에 현금 120만원을 넣고 겉면에 '주인 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경찰은 아버지는 글을 쓸줄 모르는 무학(無學)이어서 작은 아들이 썻던
관련사진 기초생활수급자 부자(父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1시 30분께 전북 남원시 의총로 부자가 세들어 사는 한 주택이었다. 이날 남원시 사회복지사는 암투병 중인 권모씨(71)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계속 받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복지사는 곧바로 권씨의 집을 찾아갔다. 집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복지사는 경찰과 119에 연락을 취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권씨 등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집안은 창문 등을 막아 밀폐된 상태였으며,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부자에 대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번 사건의 전말을 요약한 것이다. 좀더 자세히 들어가 보자. 남원시와 주변인의 말을 종합하면 권씨는 30년전 사별한 뒤 홀로 두 아들을 어렵게 키워왔다. 큰아들이 9살, 막내가 7살 때로 추정된다. 어렵사리 아들을 키우며, 살던 권씨는 2015년 대장암 말기(4기) 진단을 받는다. 함께 살던 작은 아들(37)은 아버지 간병을 한다. 생전에 아들은 병약했지만 큰 장애는 없었고, 우울증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한때지만 아들은 저소득층 자활사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