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축제 & 생명평화문화제'가 지리산둘레길 10주년을 맞아 길이 처음 시작된 함양 금계마을(마천면) ~남원 실상사(산내면) 구간을 중심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트레킹, 전시, 공연, 포럼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사단법인 숲길) 사단법인 숲길은 지리산둘레길 개통 10주년을 맞아 제8회 '걷기 축제'를 연다. 지리산둘레길이 처음열린 구간 경남 함양 금계마을(마천면)~전북 남원 실상사(산내면) 구간을 중심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지리산 생명평화문화제' 형태로 진행한다.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가을 지리산 자락의 마을길, 숲길 걸음을 통해 지리산 생명 가득한 향취를 맡으며 삶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걷기여행 축제이다. 한편 지리산둘레길 10주년 걷기축제 & 생명평화문화제는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사)숲길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힐링의 명소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한국관광공사 10월에 가볼만한 곳 '선정'(남원시) ▲황금들녘 다랑이 논의 비경은 가을전경을 대표하는 길이다.(남원시) "가을엔 지리산 둘레길에서 사색에 빠져보세요" 전북 남원시 지리산국립공원 둘레를 오가는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인월~금계)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인월~금계 코스는 인월~중군마을~수성대~배너미재~장항마을~매동마을~등구재~창원마을~금계마을로 이어지는 총 19.3km의 거리로 7~8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리산 자락의 옛 마을들과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도 있다. 중간 중간에 마을의 옛 이야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 걷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농노길, 소살소살 흐르는 작은 개울길, 황금들녘 다랑이 논의 비경 등 가을전경을 대표하는 길이다. 특히 인월~금계구간에는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이 있다. 왜구를 섬멸한 황산, 왜장을 사살한 피바위, 황산대첩을 기념하는 황산대첩비지 등이 있다.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인 가왕 송흥록의 생가와 국악의 성지가 자리하고 있어 판소리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걷는 길마다 다른 여행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인월 5일장도
실상사 건칠불상에서 보물급 상지은니대반야바라밀다경이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실상사(주비 응묵스님)와 (재)불교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실상사 극락전에 안치돼 있는 건칠불좌상과 보광전 건칠보살입상의 제작기법과 보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D-CT 촬영을 한 결과 불상의 머리 안에서 뽕나무로 만든 종이에 은가루로 경전을 쓴 고려시대 상지은니대반야바라밀다경(桑紙銀泥大般若波羅密多經)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불상은 2005년도에 X-선 조사를 한 바 있는데, 당시 머리 안에 복장물이 들어 있는 것을 관찰했지만 무엇인지 판단 할 수 없어 의문을 남겼었다. 건칠불상의 불복장에서 수습된 사경은 상지에 은니로 쓴 상지은니대반야바라밀다경으로 전체 600권 중 권제396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이 경전의 권말제 다음에는 ‘이장계(李長桂)와 그의 처 이씨(李氏)가 시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주목된다. 상지에 대반야경을 은니로 사경해 절첩장 형태로 장황한 경전은 현재 국내에 4점만 남아 있어 희소가치가 매우 크다. 이중 실상사 사경과 가장 유사한 것은 경주 기림사의 비로자나불에서 수습한 3첩(권210 秋, 권259 餘, 권561 果)으로 현재 보물 959호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