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17년부터 진행해온 남원 기록화(아카이빙) 사업이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으며, 여덟 번째 이야기인 「미꾸리야, 남원을 부탁해」를 발간했다. 이번 아카이빙 작업은 남원의 문화, 특히 남원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는 추어탕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꾸리와 추어를 주인공으로 삼아 남원 추어탕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 기록화 조사집은 총 80쪽 분량으로 다양한 문헌과 통계, 고증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추어탕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미꾸리와 미꾸라지의 차이점, 추탕과 추어탕의 구분, 그리고 남원 추어탕이 명성을 얻게 된 배경 등을 추어탕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기억을 토대로 다채롭게 그려냈다. 남원 기록화 조사집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남원의 여러 문화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며,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관의 전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의 콘텐츠 자산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다. 앞으로도 남원의 삶을 아카이빙하여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기록화사업이 첫 성과물을 냈다. 남원구도심기록화사업은 사회적․경제적 요구에 따라 사라지거나 원형으로 복원되기 어려운 남원의 공간과 삶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남원시는 최근, 과거 화려했던 금동의 옛 모습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사자료집 ‘금동’을 발간해 공개했다. 자료집 금동은 남원구도심기록화작업의 첫 결과물로 지난 8월 시작해 4개월간 심층조사 엮은 책이다. 금동은 B4 크기 82쪽으로 구성됐다. 고샘, 금동 거리의 기억, 역사와 도시지리의 변화, 걸어야 만나는 삶, 호모나랜스 in 남원, 가로경관과 건축물, 다시 길을 떠나며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금동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했다. 또 자료집에는 구술을 통한 동네·인물이야기, 거리사진, 상가의 변화, 골목길 등 상업적으로 번성했던 금동의 생생한 추억이 담겼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남원의 구도심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을 기록화 해 지나간 역사와 공간을 서로 공유하고 추억하는 자료로 보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