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서남대학교에 학교폐쇄 3차 계고를 통보 했다. 3차 계고에도 시정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행정예고와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학교가 폐쇄된다. 하지만 현재 서남대 인수 의사를 밝힌 대전 한남대는 자금마련이 답보상태여서 마지막 불씨마저 위태로운 상태다. 교육부는 2차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 기한이 12일로 끝났지만 서남대가 횡령보전 등 감사 지적사항을 보완하지 않고, 여타 인수자의 정상화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아 13일 최종 3차 계고를 했다. 기간은 11월 6일까지다. 이 기간에도 학교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서남대는 결국 문을 닫아야 한다. 지난 8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정상화계획서가 반려된 후 새롭게 인수의사를 밝힌 한남대는 현재 인수를 결정할 자금 확보에 제동이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한남대 학교법인인 대전기독학원은 서남대 인수를 위해 재단이 소속된 대한예수회장로회 총회 연기금재단이사회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이사회에 안건조차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재단 주요인사 일부가 서남대 인수에 부정적인 반응도 내보이고 있어 한남대의 정상화계획서가 교육부에 제출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어 상황은 더욱
남원시는 치매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남원시는 10일,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 부지내에 연면적 462㎡, 2층 규모로 사무실, 교육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단기쉼터, 치매가족카페 등을 갖춘 치매전용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가족의 정서적 지지기반 역할을 수행하며, 치매환자 전담 코디네이터를 둬 초기상담, 치매조기 검진, 1:1사례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에 사업비 9억9,500만원을 확보하고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 6월까지 센터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치매전담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정식 개소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센터가 개소되기 전까지는 보건소에서 기존 공간을 활용, 치매관리 인력을 보강해 임시로 치매센터를 개설, 치매상담, 조기검진·등록, 치매치료관리비지원, 배회인식표 발급, 인식개선·교육 등 기본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 걱정 없고 노년이 행복한 남
허브를 다양하게 관광 체험할 수 있는 허브사이언스센터가 개관했다. 남원시는 지난 14일 지리산허브밸리 내에 허브사이언스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브사이언스센터는 연면적 6,483㎡에 허브식물원과 토피아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피아관에는 허브홍보관, 허브DIY체험장, 허브제품판매장, 열린연구실 등이 조성돼 있다. 허브사이언스센터는 지리산허브밸리를 민간위탁하고 있는 (주)엔이에스티 남원이 운영하며 과학을 접목한 체험관광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남원시는 허브사이언스센터 개관에 맞춰 오는 11월 19일까지 (주)엔이에스티 남원과 더불어 허브식품융합산업화사업단, 허브가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지리산 가을 향기체험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허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2005년 정부로부터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를 지정받아 운봉 바래봉 중턱 72만여㎡ 부지에 지리산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테마파크, 허브가공단지, 허브경관농업지구 등을 조성해 왔으나 사업추진에 성과가 없어 눈총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허브사이언스센터 개관과 더불어 (주)엔이에스티 남원이 건립하고 있는 허브산업관, 호텔이 완공 되고 지리산허브밸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남원시는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7 하반기 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기간은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며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의 주 테마는 ‘인구 늘리기’다. 문화관광 경쟁력제고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 생활공감 아이디어와 업무협신 정책 등 시정 전반에 관한 제안도 접수한다. 응모는 남원시(기획실)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이메일 등을 활용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10월말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노력상 5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남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남원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이 지난 21일~24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ourism EXPO Japan 2017, 이하 박람회)’에 참가해 일본 여행사들에게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하며 일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일본관광진흥협회와 일본여행업협회, 일본정부관광국 주최로 열리는 투어리즘 EXPO 재팬은 전 세계 140여개국 1,500여개 기관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관광이벤트로 올해 관람객 수는 총 18만5,000으로 추산됐다. 조합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최신 관광트랜드에 맞춘 체험중심 볼거리, 먹거리, 디저트, 트래킹, 템플스테이 등을 중심으로 한 당일, 1박2일 옵션투어와 계절별 여행 코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국제상담회에서는 JTB, 일본여행 등을 비롯한 10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B2B(기업간 거래) 세일즈콜을 통해 지리산권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내년 여행상품개발을 위한 테마기획 방안을 모색했다. 조합은 B2B 국제상담회에서 긍정적 관심을 보인 여행사를 중심으로 내년 4월에는 지리산권으로 직접 초청, 원하는 테마상품에 대한 답사투어
남원시 대산면이 추석맞이 시골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산면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시골장터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이용을 촉진하고, 옛 시골장터의 추억을 되살려 주민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남원농협 대산지점이 사전공모 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대산면 부녀회가 음식을 마련했다. 장터를 찾는 손님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품바공연도 펼쳐졌으며 인근 지역에서 뻥튀기장사, 호떡장사, 옥수수빵 장사 등 길거리음식 판매자를 섭외해 풍성한 시골풍경을 자아냈다. 장터에는 대산면 주민들뿐만 아니라 대산초등학교 학생 120여명과 복지시설 직원, 입소자 150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축제를 펼쳤다. 행사를 추진한 최종열 대산면장은 “처음 개최한 행사라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성원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산내면이 올해 면민의장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공익봉사장 김영수(60), 효열장 이경남(67) 등 2명이다. 김영수씨는 산매면 초대 방범대 창설멤버로 3~4대 방범대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왔다. 1994년도에는 방범대 내에 인명구조대를 설치하고 10년간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역발전협의회를 비롯해 봉사활동이 남달라 공익봉사장에 선정됐다. 이경남씨는 7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며, 친척과 주위사람들이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는 제안에도 극구 마다하며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 부군 김점동씨도 지역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그 공로가 인정돼 효열장을 받게 됐다. 산내면은 9월 30일 산내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식에서 면민의장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후 2시부터 관내 23개 읍면동 마을주민, 노인사회활동 참여자, 53개 유관단체,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Clean남원 청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남원의 관문인 주요 진입도로변과 각 마을의 안길을 대청소 하고 무단 방치된 쓰레기, 노상 적치물, 기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방해물을 말끔히 정비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또 생활 쓰레기처리 기동반도 운영한다. 29일까지는 쓰레기 투기 특별지도단속도 펼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환경단체․언론과 협력해 쓰레기불법투기 민관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상가, 원룸지역 등 쓰레기 불법투기 우범지역을 집중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축산물 유통업소에 대한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2개 단속반을 편성해 21일부터 29일까지 수입농축산물 국내산 둔갑판매, 젖소․육우고기 및 수입육을 한우고기 또는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
제11회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21일 남원시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가 주관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악대제는 우리나라 국악을 이끈 선인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유명 국악인과 지역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헌레, 분향,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대제 초헌관에는 제1회 춘향국악대전 대상 수상자 조상현 명창이, 아헌관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남원농악 예능보유자 류명철 명인이, 종헌관에는 전라북도 문화재 46호 전태준 삼현육각보존회장이 임명돼 수고했으며, 집례는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가 맡았다. 2007년 개관한 남원 국악의 성지에는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 등 49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돼 있다.
남원경찰서는 5년간 유치인에게 무료 이발봉사를 한 한국한마음가정보호 복지연맹 소속인 김갑선(60), 서경태(52), 서영숙(43)씨에게 20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남원경찰서 유치장은 전국 4곳의 대용유치장 중 하나다. 이곳은 유치인들이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최장 6개월 동안 수용생활을 하는 곳이어서 이발봉사는 유치인들에게 큰 도움이다. 김갑선씨 등 자원봉사자 3명은 5년 전부터 매월 20일이면 남원경찰서 유치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사장을 받은 서경태씨는 “감사장을 받으니 사명감을 더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준 남원서장은 “그 동안의 이발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에서 감사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움은 작은 손길에서 시작하고 그 아름다움을 직접 실천하는 세분이 계시기에 더욱 밝아지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