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04회 임시회가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 및 2015년도 명시․사고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 일반안건 심사 등으로 진행됐다. 장종한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올해 계획된 각종사업이 조기 착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봄철 산불 방지, 구제역 예방 및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김성기 의원 대표 발의로 정부의 사드(THAAD) 군산 배치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박문화 의원 대표발의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1,2차 본회의를 통해 김승곤, 한명숙, 전평기, 양희재, 박문화, 김성기 의원 등이 정발전방안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남원 국회의원선거구가 다시 임실과 다시 합쳐졌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13대 때 남원시·남원군, 임실군·순창군으로 갈라졌다. 이후 16대에 들어와서는 다시 남원·순창, 완주·임실로 분리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합병은 근 30여년 만이다. 한편 국회를 통과한 선구획정안에 따르면 전국 지역구 의석수는 253석으로 7석 늘었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확정됐다. 전북의 경우는 인구 하한선에 미달한 농어촌 선거구가 통폐합 돼 △정읍고창 △김제부안 △남원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장수로 재편됐으며, 10석으로 재조정됐다.
더민주당 2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자 강 의원 지지들과 남원정가는 큰 충격에 빠졌다. 강 의원측은 이날 오전에만 해도 임실에서 후보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던 터라 ‘폭탄을 맞은 상황’ 이 됐다. 강 의원측 사무실은 당일부터 결과를 확인하는 지지자들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다. 일부 흥분한 지지자들은 “이번 공천 탈락은 중앙당의 횡포”라며 “반드시 강 의원을 지역에서 당선시켜 인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도 “지역주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까지 이상기류가 전혀 없었는데, 민심을 당심이 또 덮어버렸다. 야당답게 민의를 대변하게 죄라니 참담할 뿐이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또 “친정인 민주당에 어렵게 복귀했지만 중앙당은 이제 최소한의 경선자격마저 박탈했다. 신종패권이다. 민심이 심판할 것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를 숙고했다. 더민주당이 남원순창임실선거구에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발표하자 장영달 예비후보측도
지난 10일 발표된 더민주당 남원임실순창선거구 강동원 의원 공천배제로 지역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최규성(3선·김제부안), 강동원(초선·남원임실순창)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에 각각 김춘진 의원과 박희승 영입인사를 단수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 중 공천에서 배제된 사람은 지난 달 24일 1차 컷오프 된 전정희 의원(익산을)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경선 및 단수후보가 확정된 곳은 7곳이다. 전주시갑(김윤덕)과 병(김성주), 김제·부안(김춘진), 남원·임실·순창(박희승), 정읍·고창(하정열) 5개 지역이 단수후보지역이다. 경선은 전주을(이상직-최형재),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안호영-유희태) 2개 지역이다. 아직 단수나 경선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군산과 익산 갑·을 3곳이다.
고로쇠 영농조합법인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고로쇠에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축제장이나 주변 상가에서 판매되는 고로쇠박스에는 날짜표기가 아무 곳에도 없었다”며 “지리산에서 자생한 나무에서 받아 걸른 깨끗한 수액이라고 설명하지만 먹는 물인 만큼 유통기한 정도는 표기하고 판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축제장이나 시내권에 유통돼 소비자들이 받아본 고로쇠 박스에는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고로쇠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주로 본인의 음식점이나 상점 등에서 고로쇠를 현지 판매하고 인터넷, 거래처 등을 통해 유통하지만 영농조합에 가입된 농가들은 페트병에 고로쇠를 포장, 자신들의 브랜드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이 식품가공업체로 등록하지 않아, 그리고 고로쇠가 자연산물 이라는 점에서 유통기한 표기없이 투명한 용기에 담아 이를 유통시키는 것은 제제가 모호하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고로쇠 상품화에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고로쇠철이 되면 매년 이를 사서 먹고 있다는 한
-지역주민참여 냉소적, 축제발전 막아 이날 보여진 축제의 모습은 모호한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지리산 뱀사골 지역주민들의 특산품인 고로쇠를 홍보하고 이를 마케팅해 소득으로 연결해 보자는 축제의 목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막상 고로쇠를 채취하는 농가들의 노동력과 힘든 수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고로쇠 가격은 모두 정가였다. 농가측에서는 제대로 받을려면 7∼8만원을 받아도 비싼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할인행사를 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축제방향도 체험과 참여에 맞춰 다양성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목적과 성과 없이 형식에 치우쳐 보였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없으니 지나간 행사만 답습하는 꼴이다. 약수제례야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가수들을 부르고 경품을 걸고, 공연을 하는데 힘쓰지 말고 고로쇠를 홍보하고 할인해 주고, 이날만큼은 아주 저렴하게 고로쇠를 살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면 어떨까. 축제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곳은 산내면발전협의회다. 하지만 막상 행사와 밀접한 것을 따지면 고로쇠 농가들이라 할 수 있다. 왜 고로쇠 축제를 해야 하는지. 지역의 한 인사가 내뱉은 “축제장을 찾았지만 고로쇠 맛도 한번 보지 못하
5일, 고로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산내면 반선주차장은 꾀나 을씨년스러웠다. 다가오던 봄기운이 다시 추워진 날씨에 주춤한 데다 비마저 추적거려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행사장도 날씨 탓인지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선거관계자들을 빼면 축제에 걸맞는 방문객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저절로 질문이 나왔다. 예년에 비하면 썰렁한 느낌이라 아쉬운 감정이 먼저 들었는지 모른다. 비 때문에 일부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기념식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또 공연이나 참여행사, 부대행사 등도 속도를 냈지만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둘 자리를 떳다. 날씨 탓만 돌리기엔 행사가 주는 감동이나 취지가 무색해지는 뒤끝이었다.
고로쇠 축제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전국사진촬영대회’가 고로쇠 축제를 살리는 중심행사가 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300∼50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사진활영대회는 시사인터넷뉴스 남원넷(www.namwon.net)이 주최하고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전북지부가 주관하는데 지리산 고로쇠의 우수성 및 고로쇠 약수축제를 전국에 홍보하고 고로쇠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 관리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올해도 (사)한국 디지털사진작가협회 회원 300명과 사진동호인 100여명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전국사진촬영대회는 전국의 사진애호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일 축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을 5점 이내에서 출품하고 최고상인 금상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리산 고로쇠 약수는 산내․ 주천․ 운봉․ 인월 등 4개면 지역에서 한해 70여톤이 생산되고 있다. 채취농가는 320농가 정도가 되는데 약 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한기 산간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소득원이 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고로쇠나무 관리와 보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리산 고로쇠는 현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1.5ℓ 짜리 6병 박스가 25,000원, 12병 박스가 5만원이다.
고로쇠는 낙엽 큰키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액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이 보통의 물보다 수 십 배 많아 건강수로 인기다. 특히 칼슘, 칼륨, 망간,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신경통, 위장병, 담석증, 변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뱀사골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1,0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수령 60년 이상의 나무에서 채취돼 품질이 우수하다. 지리산 고로쇠에 깃든 전설로는 도선국사가 있는데, 신라말 도선국사가 지리산 뱀사골에서 오랜 참선을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자 힘을 주다보니 옆에 있는 나무(고로쇠)를 잡아당기게 됐고, 가지가 부러지면서 물방울이 떨어졌는데 이를 받아 멀자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