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원시가 허브관 사업과 관련해 도내 관련업계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해 향후 그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남원시는 3일 사업 예정금액 45억 규모의 '지리산허브밸리 허브복합토피아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제안공모와 관련해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지적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의무공동도급과 지역업체 배점 등이 적용되질 않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해 지역업체들의 사업 참여 박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한 입찰 참가 자격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적용해 도내 관련업계로부터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참가 자격이라는 특혜의혹 역시 제기됐다.
이 같은 비난과 의혹이 일자 남원시는 모든 의혹을 종식시키기 위해 계약 방식 변경이나 도내 업체 입찰 참여 가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남원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하지만 현재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지역업체들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일환으로 오늘 조달청 본사에 가서 자문을 구했다"며"조달청 자문 결과에 대해서는 사업 담당자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