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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남원시의회 개원을 맞이하여

안녕하십니까?저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남원시의회 바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여 당선된 양해석 의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남원시민 여러분들과 저를 선택하여 주신 지역유권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말씀 드립니다.

분에 넘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제7대 남원시의회 개원을 맞이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이 앞에 섰습니다.

 

남원시민 여러분!

지역주민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남원시의회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불공정한 공천과정과 계파정치, 공천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의 논란, 정책과 인물선거를 요구하는 민심을 이반한 경선방식,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공천과정과 계파간 갈등과 잡음에 시달리면서 새정치가 실종되었다는게 당시 언론과 여론의 일반적 평가이며 비판이었습니다.

이런 평가가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어 전라북도에 있어서도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중 그 절반인 7개 시.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어 단체장이 되었으며 기초의원들에서도 과거 어느 지방선거때보다도 가장 많은 숫자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만함을 유권자들이 심판하였습니다.

우리 남원시의회만 살펴보더라도 16명의 의원들 중 비례대표로 입성한 두분의 의원과 당내 경선만으로 무투표 당선되어 입성한 두분의 의원을 제외한다면 본 선거를 치루고 당선되어 남원시의회에 진출한 의원은 12명이며 그 중에 절반인 6명은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어 입성한 의원들입니다.

즉 엄밀한 의미에서 남원시민들과 유권자 여러분들 절반은 무소속 후보를 선택하여 주신 것이며, 일당 독주를 견제한 선택을 해 주신 것입니다.

득표율에 있어서도 남원시의회 각 선거구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무소속후보들의 득표율을 각각 종합하여 비교하여도 48% 대 52%의 차이로 무소속 후보들의 득표율이 오히려 더 높은 것은 남원시민들 민심이 반영된 지난 6.4지방선거 결과였습니다.

민심은 곧 천심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원시지역위원회는 이런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거기에 소속된 동료의원분들도 남원시민들의 뜻을 소중히 받아들여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7대 남원시의회는 남원시민 모두의 뜻을 담은 소통과 화합의 큰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소통과 화합으로 그 동안 분열되었던 제6대 남원시의회를 종식하고 대통합의 4년의 제7대 남원시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해야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특정정당 소속 의원들이 모든 남원시의회 의장단을 독식하려는 행위와 의도에 대해서는 새정치의 출발이 될 수 없으며 민심의 충실한 반영 내지 남원시민들 다수의 뜻이 아닐 것입니다.

지방의회의 특성상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의장단 선거는 다수의원이 포함된 특정당이나 특정계파에서 사전협의와 조정과 경선을 통하여 사전에 결정해 놓고 본회의장 선거는 형식적 추인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사전에 제7대 남원시의회내 여섯분의 무소속 의원들의 뜻과 바램을 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원들의 독식과 독주하려는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서는 동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공분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 중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에 있어서도 특정 정당이 집행부 시장과 지방의회 의장단을 장악한 구조아래에서 제대로 작동될지에 대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