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로움, 익산시의 대표적인 민생안정 정책으로 자리잡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올해도 대규모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국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다이로움의 발행 목표를 도내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연간 구매 한도는 720만 원이며, 충전 시 10% 추가 혜택도 연중 유지된다.
2020년 처음 발행된 다이로움은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26만 명에 달하며, 이는 익산시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2만 5,600여 명이 신규로 가입했으며, 누적 발행량은 2조 원을 돌파했다. 결제율도 98.5%로, 지난해에만 4,585억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졌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의 경제효과를 대형마트 소비 자금의 소상공인 가맹점 전환, 타지역 소비 유출 방지, 충전 시 10% 혜택에 따른 추가 소비 발생 등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효과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다이로움 도입 6년 차를 맞아 플랫폼을 전면 개편해 가맹점 신청과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선불 충전형 카드와 다이로움 택시, 치킨로드 사업장으로 혜택 정책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는 다이로움 발행 카드 회사를 4개로 늘리고, 지역 서점과 청년몰, 착한가격업소 등에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정책을 강화했다.
익산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재정과 경영·시설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소상공인 자금을 125억 원으로 확대 공급하며, 경영개선 지원사업과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도 상반기 내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익산시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아 민생과 골목 경제 활성화를 책임지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다이로움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