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남원시의회(의장 장종한)는 제192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2015학년도 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 철회 촉구안’을 의결했다.
이날 정례회에서 남원시의회 이정린 총무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 실습교육 의무이행 평가에서 평가사항 미충족을 이유로 ‘2015학년도 서남대학교 의예과 신입생 100% 모집정지 처분’을 내려 서남대 정상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 온 지역이 충격에 빠지게 했다”며 “똑같은 상황인 관동대는 10%만 감축결정을 내리고 서남대는 신입생 모집을 전면 정지하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가혹한 처사이며 정치적 논리에 강요돼 서남대 의대를 폐쇄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행정법원 12부에서도 서남대에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내린 2015학년도 서남대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 정지처분에 대해 효력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린 바 있다”며 “교육부가 국민건강과 의료복지 및 의료인의 보충 안배를 위해 만든 서남대 의대를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 조치로 일관하는 것은 전북도민을 무시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총무위원장은 “서남대 정상화 방안의 근간을 흔드는 교육부의 ‘2015학년도 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100% 모집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며 “서남대 의대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서도 공동 노력하고 정치적 논리를 배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본 촉구안을 청와대와 국회,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서남대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