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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씨름으로 전국 제패”…남원의 아들 김대경, 전국씨름선수권 경장급 정상

씨름인 아버지 김영귀 남원씨름협회 수석부회장 응원 속 최강자로 우뚝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출신 김대경 선수가 전국 최대 규모의 씨름 대회에서 경장급 정상에 오르며 고향 남원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김대경 선수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경장급(75kg 이하) 결승에서 영월군청 소속 이현서 선수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고등부와 대학부, 실업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체급별 최강자를 가리는 전국 최고 권위의 대회다.

 

특히 김대경 선수가 출전한 경장급은 전국 각지에서 120여 명의 강자들이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체급으로 꼽혔다.

 

김 선수는 예선부터 특유의 민첩한 몸놀림과 정확한 기술로 상대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실업팀 강자인 이현서 선수에게 첫 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특유의 순발력과 기술씨름을 앞세워 내리 두 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김 선수는 체격 조건에서는 불리한 편이지만, 작은 체구를 극복하는 빠른 발놀림과 정교한 기술씨름으로 전국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우승 뒤에는 아버지인 김영귀 남원씨름협회 수석부회장의 각별한 응원도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김영귀 수석부회장은 남원씨름계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인물로, 아들의 선수 생활을 묵묵히 뒷받침하며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씨름인 2세인 김대경 선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남원씨름의 자존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국대회 우승으로 남원 씨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황선주 남원씨름협회장은 “김대경 선수는 체격보다는 기술과 끈기로 승부하는 선수”라며, “작은 체구에도 전국 최강자 자리에 오른 것은 남다른 노력과 집념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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