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마트와 함께 ‘남원추어탕’ 레토르트를 개발·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상품 출시는 오는 2015년 3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남원시는 추어탕에 필요한 주요재료인 미꾸라지와 시래기의 원활한 공급노력과 상품개발에 필요한 브랜드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남원추어탕 상품 개발과 판매를 맡고 판매액의 3%를 남원시 브랜드 제공에 대한 수수료로 지급한다.
남원시는 이마트에서 받은 수수료를 남원추어산업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레토르트는 완전 조리된 식품을 미생물 차단성용기에 담아 무균성을 유지해 장기간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 맞벌이부부 등 생활 방식의 변화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마트가 가지고 있는 유통망(본점 144개, 에브리데이 슈퍼마켓 166개, 편의점 1,000개 예정, 온라인 쇼핑몰 등)을 활용한 남원추어탕 판매로 남원추어 브랜드가치가 높아지는 등 추어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남원추어탕 BI(Brand Identity) 개발을 마친 상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추어탕을 전국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쁘다”며 “추어탕을 드신 많은 국민이 남원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남원을 찾아올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마트 최성재 부사장은 “남원시와 함께 추어탕 상품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사업이 남원추어산업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