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키다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노력으로 남원 산간지역 발생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최근 기상변화와 종사소독법 미준수, 약제저항성으로 인해 키다리병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고품질쌀 생산 등 안정영농에 비상이 걸렸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키다리병은 종자소독으로 완벽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답에서 방제하기 어렵다.
또 포자가 100m이상 비산하는 특성이 있어 무병종자 확보 및 종자소독이 매우 중요하다.
키다리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들은 무병 우량종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자소독법 및 적기침종 등 시기별 대비책을 남원시 23개 읍·면·동 전마을 새벽 일제출장 앰프방송과 현장지도, 현수막 게재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농업인 교육시 종자소독법 집중교육과 농업인이 알기 쉬운 리플릿을 제작·배부해 활용하도록 했다. 공동육묘와 하우스 육묘 증가로 현장에 직접 방문, 교육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운봉, 인월 등 산간부 지역 키다리병 발생이 전년도에 비해 70%이상 줄었다.
농업기술센터 라준진 지도사는 “농업기술센터와 농민들의 노력으로 키다리병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중평야부 못자리와 본답에서 키다리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약제 적량과 희석배수 준수 등 키다리병 방제에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