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9일 설 명절을 맞아 공설시장과 용남시장 등에서 기관 단체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과 여성단체협의회 및 유관기관 단체 회원 30여명은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 홍보를 펼쳤다.
남원시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 홍보 및 장보기 집중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실과소와 읍면동, 관내 27개 유관기관 합동 장보기의 날로 지정했다.
이 기간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시 산하 공무원과 유관기관, 기업체 등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 4억원을 구매해 활용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는 습관이 알뜰 소비의 지름길”이라며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면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설시장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4일 제수용품 할인판매와 ‘할머니와 손잡고 전통시장 나들이’라는 주제로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시장 이용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