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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봄을 알리는 경칩을 전후해 지리산 자락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입춘이 지났지만 고로쇠 군락지인 지리산 해발 500m 인근은 눈이 녹지 않아 찬 기운이 돌고 있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지난달 말 지리산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된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나무에 드릴로 직격 1~2㎝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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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액 채취를 시작해 4월 초순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강하고 뼈에 좋아 ‘골리수’라 불리고 있다.
또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 활엽수로 나무 종류는 다양하다.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는 경칩 무렵m 자작이나 층층나무는 곡우 무렵 수액이 나오기 시작한다.
으름이나 다래수액은 늦은 봄까지 수액 채취가 가능하고 삼나무는 4월 중순경까지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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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약성과 맛이 다르지만 단풍나무과 고로쇠가 최고 약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 잎의 갈라지이 별처럼 선명한 단풍이 지리산 자락에 있는 지리산고로쇠라 불리는 나무다.
고로쇠 수액 구입문의는 남원시 산내면사무소(063-636-3004)와 사골고로쇠영농조합(063-625-9015)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27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는 오는 3월 7일부터 산내면 부운마을(반선관광 주차장)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