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어진 고온현상으로 고추 정식이 빨라졌다.
9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남원 고추 정식 시기는 5월 상순으로 예년에 비해 빠르다고 밝혔다.
이는 파종 후 70~90일 된 육모가 고추 정식에 좋은데 지난달 중하순 고온 현상이 계속돼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저온기 육묘를 성공적으로 끝낸 고추 모종을 포장에 정식하기 위해서는 정식 7~10일 전부터 순화작업 등 고추 모를 경화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후 맑은 날 묘상에 심겨진 깊이로 식재하고 포기 주위를 복토해야 한다.
고추모를 심는 거리는 10a(300평)당 1열 재배시 2,750주(90x40 또는 120x90cm)를 기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또 심을 때 비와 바람에 의한 도복 피해를 막기 위해 120~150cm의 지주를 4~5주 정도 간격으로 꽂고, 2~3분지 정도에서 유인해야 관리가 수월하고 다수확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은 뒤 30일께 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고 1차 웃거름을 반드시 시용해 비절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정동인 지도사는 "고품질 고추 다수확을 위해 병해충 관리 및 적용 약제 살포를 통한 품질저하를 막는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재배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이상기온 및 돌발병해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남원뉴스=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