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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읍 가동지구 소규모 삶터 |
남원시가 '아름다운 전원생활의 꿈, 귀농귀촌 1번지 남원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귀농귀촌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귀농·귀촌인 5가구 이상이면 소규모 삶터와 기반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환주 시장은 "귀농·귀촌인들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지친 도시생활에서 탈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청정 주변 환경 및 쾌적한 거주 공간의 확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까지 소규모 삶터 읍·면별 2개소 총 32개소, 신규마을 4개소 조성을 목표로 정했다.
남원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백두대간,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줄기를 품은 자연환경과 판소리, 국악 등 예술이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도시로 인간의 신체활동에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해발 400~500m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귀농·귀촌이 지속적으로 증가해(2013년 360가구 → 2014년 490가구) 거주 공간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신규마을 및 소규모 삶터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41가구 규모의 주천면 신규(전원)마을 조성사업이 공모 중이다.
또 운봉읍, 금지면, 사매면, 산내면에 8지구의 소규모 삶터를 조성해 총 61가구가 입주 완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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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매면 계동지구 소규모 삶터 |
또한, 귀농귀촌 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 예정지 24개소를 선정하였고 올해에는 소규모 삶터 6개소 37가구 조성 및 신규(전원)마을 공모사업 1개소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입주 예정자 20가구 이상(도시민 50% 이상) 및 예정 부지 확보 후 마을정비조합의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 선정 시 세대 당 4,000만원 한도(최대 36억원)내에서 마을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 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남원시 자체 시책사업인 소규모 삶터 조성 지원 사업은 5가구 이상(도시민 80% 이상) 입주 예정자 및 부지 확보 후 사업을 신청하여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에서 상하수도, 전기, 도로포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입주 예정 가구 수에 따라 최소 5,000만원(5가구)에서 최대 1억원(19가구)까지 지원한다.
귀농귀촌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고 지역민들도 유치를 적극 환영하고 있어 타 시·군에서도 소규모 삶터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남원시 자료 요청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운봉 가동지구 임미연씨는 "전원생활을 시작한 뒤 삶의 행복과 여유, 건강을 되찾았다"며 만족해 했다.
남원은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실상사 귀농학교 운영 및 도시민유치 활성화 시책이 뒷받침 돼 오지로 평가받았던 산내면 지역에 귀농·귀촌인이 둥지를 틀며 새로운 활기가 넘치고 있다.
현재 자생적 지역 공동체 모임이 50여개 운영 중이고, 한때 학생 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있던 산내면의 한 초등학교는 7년 만에 학생 수가 100여명으로 증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귀농·귀촌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원시는 앞으로도 청정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산악형, 강변형, 전원형 등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농촌지역에 조성해 도시민의 농촌유입 촉진 및 지역의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