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돕기 추진단을 가동하는 등 적기 영농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농 복합도시인 남원시는 복숭아, 사과, 포도 등 과수 재배면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4~6월 사이에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열매솎기와 봉지씌우기 작업을 위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남원시는 6월말까지 일손돕기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해 장애농가와 고령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 일손돕기가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남원시(농정과)에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시청(시+읍면동), 농협(남원시지부+회원농협)으로 구성했다.
농촌일손돕기는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각 기관·단체가 가진 다양한 재능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촌재능기부를 받아 농업·농촌마을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가까운 읍면동이나 농협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또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은 합동으로 도농 농업인력지원센터(http://www.agriwork..kr 전화 063-625-0192)를 운영해 도시근로자와 지역 유휴인력을 농가에 연결하고 있다.
이밖에, 남원시는 농업정보센터를 통해 (http://www.namwonat.go.kr/index.namwon)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풍년농사는 적기 영농에서 시작된다”며“모든 공직자와 유관기관이 일손돕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공무원, 기관단체 180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지난 15일 현재 일손지원을 요청한 농가는 포도, 복숭아, 사과, 배, 원예 등 29농가에 566명로 앞으로 집중적인 인력지원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