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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선다

   
 

남원시는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친환경 농업’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이고 다양한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시에서는 2013년부터 친환경쌀, 딸기,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포도, 사과, 복숭아, 배, 오이, 상추, 피망, 애호박, 고추, 고사리, 곤달비, 아스파라거스, 오미자, 양파 등 전 품목별 작목반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따른 새로운 재배농법 도입을 위하여 연중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품목별 현장토론을 통한 선도적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난 1970년대 공업화와 함께 수 십년 동안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살충제, 살균제 등 농약과 화학비료 남용해 우리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자연생태 파괴와 토양 미생물 사멸을 초래했다.

이는 작물 연작장해, 토양염류 축적 등의 결과를 낳아 농산물의 농약잔류와 수확량 감소 등의 악순환을 가져왔다.

특히 농촌 들녘의 농경지와 논․밭두렁의 제초제 남용은 단순히 잡초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소중한 자연 생태계 파괴는 물론 제초제의 토양 농약잔류가 10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농산물 농약잔류와 토양 염류집적 등이 계속돼 현대인들의 건강악화를 불러오고 있다.

또 수입농산물과 차별성이 없어 일반농산물은 값싼 수입농산물로 대체돼 우리 밥상을 점령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부딪쳤다.

남원시는 생산비 절감과 토양 연작장해 해소, 토양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확량을 높여 농가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수백차례 전국 현장을 답사하는 등 새로운 재배방법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품목별 생산농가들은 “친환경농업으로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관행농업에 비해 오히려 생산비를 50%이상 절감할 수 있고, 토양미생물 증식으로 토양이 살아나 오히려 수확량이 30∼50%이상 늘어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농업은 자연 생태환경과 우리들의 농촌을 살리고 국민건강 식량안보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일이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는 필수로, 전량 우리가족 식량이라는 소중한 마음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지리산과 섬진강, 요천의 청정한 자연환경의 강점을 살려 올해 4월부터 5월말까지 남원시 지역 초등학교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및 전국 인터넷카페회원 등 8,381명의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곤달비, 딸기, 쌀 등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 농촌 체험을 진행했다.

대도시 소비자 중에는 청정 생태환경과 미래농업에 대한 희망을 찾아 200여명이상 남원에 귀농‧귀촌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농업은 단순 먹거리 생산이 아닌 생태환경을 살리고 살아 숨 쉬는 생명산업을 육성한다는 사명아래 남원만이 간직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명품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과 공급망을 전국으로 확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농촌 현장체험을 발굴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 분위기를 확산하는 등 미래농업의 선도적 역할과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