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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체불임금 해소를 독려하는 한편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공사대금의 지급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용창출 사이트’ 개설을 통해 남원시가 발주한 모든 공사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감독 공무원의 임금체불과 관련된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해 전문가(노무사)를 초청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박용섭 안전경제국장 주재로 전문인력 소개소에 대한 건설현장 임금 체불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고용연합회 남원시지부 회장을 포함한 연합회 회원과 시 관계공무원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체의 현장노무자에 대한 직업소개소 임금 체불 현황과 전문인력 소개소를 경유하지 않는 문제점에 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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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필 고용인연합회 남원시지부 회장은 “건설업체의 임금 체불이 심각하다는 점과 이로 인한 피해를 구제받지 못하고 있다”며 “남원시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하였다.
이어 공사대금이 건설업체로 입금되기 전 문자전송을 통하여 직업소개소에서 건설업체가 공사대금을 언제 받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무면허‧무자격의 공종별 팀을 구성하고 있는 작업반장과 불법으로 계약을 맺고 인력을 제공받는 행위(품떼기)와 같이 전문인력 소개소를 거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막기 위해 시 차원에서의 계도가 필요하다는 부분도 건의하였다.
남원시는 건설현장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임금체불, 품떼기 등으로 고통받는 고용인연합회의 어려움 해결과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문화가 정착되도록 행정차원에서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