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에서 인부를 구하지 못해 적기 영농을 하지 못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3일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 김주곤씨 농장에서 배 열매솎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돕기는 우수한 정형과 배를 생산하기 위한 열매솎기 작업으로 좋은 과실을 남기기 위해 봉사에 나선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돕기에 나섰던 농촌 지도사는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고 농업인과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농업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농장주인 김주곤씨는 “해가 지날수록 농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올해 역시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컸는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나서줘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춘향골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는 토질이 좋고 유기질이 풍부해 맛과 향,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도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고 품종으로 전국에서 최고 품질로 출하되는 등 수년째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각 기업과 단체 등으로부터 농번기 일손돕기 신청을 받기 위해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남원뉴스=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