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전북 남원시의회 의원들이 국회를 찾아 국립공공보건의료대의 설립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이를 협조해달라고 관련 국회의원들을 만났다./사진제공=남원시의회
의학계와 일부 정당 등이 설립을 반대하고 나서 논란을 만들고 있지만 공공보건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관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정례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남대 폐교 후 남원시민들이 받은 상실감과 지역경제의 충격 완화, 민간에 전적으로 맡길 수 없는 공공보건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남원 설립이 절실히 필요함을 호소했다.
토론회에서 윤 의장은 지리산권 의료 취약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의료사고를 사례로 설명하고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른 의료혜택을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자의 비리로 폐교된 서남대의 의사정원을 활용한 국립공공의료대학의 설립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함을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를 면담해 국회에서 계류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남원시의회에서는 80억여원의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지난 23일 의결하고 관련 예산안을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의결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법안이 차질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와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다.